지난 2일 경기도청 단원홀에서 김동연 지사가 신년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동우 기자

경기도와 전국의 고액 체납자 1위인 최은순 씨 소유의 서울 강동구 소재 80억원대 부동산이 결국 공개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지난 4일 공매 전자입찰 사이트인 온비드에 최 씨 소유 서울시 강동구 암사동 502-22 건물과 토지를 공매 공고했다.


온비드에 오른 암사동 부동산 가격 감정가는 80억676만원이다. 앞서 경기도와 성남시는 지난해 12월15일까지 최 씨에게 세금 체납액 25억원을 납부 시간을 줬으나 최 씨가 이를 거부했다.

이에 따라 성남시는 지난해 12월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최 씨 소유 서울 암사동 건물과 토지에 대한 공개 매각을 의뢰했다. 오는 3월30일부터 4월1일까지 사흘간 입찰이 진행된다.

경기도는 해당 부동산이 낙찰될 경우, 선순위 채권 추정액인 20억원을 우선 변제하더라도 체납액 25억원을 충분히 징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즉, 최종 낙찰 금액이 45억원 이상이면 체납 세금 전액을 환수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번 공매 절차 개시와 관련해 "권력을 사유화해서 배를 불린 김건희 일가에 대한 첫 번째 단죄"라며 "반드시 추징해서 조세정의를 세우겠다는 약속을 지키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