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의 모습. /사진=뉴스1

CJ ENM이 지난해 견조한 실적을 내며 약진했다.

CJ ENM은 작년 연결 기준 매출이 5조1345억원, 영업이익은 1329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1.9% 줄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2% 늘었다.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전년과 견줘 2.3% 줄어든 매출 1조3416억원이다. 티빙은 '환승연애4' '친애하는 X' 등 흥행과 웨이브와의 시너지를 앞세워 4분기 광고 매출이 전년과 비교 108.8% 성장했다. 일본 디즈니플러스, 아시아태평양 17개국 HBO 맥스 등 글로벌 지역에 브랜드관 형태로 진출했다. 채널은 광고 시장 침체 영향이 지속됐지만 tvN 주말극 '폭군의 셰프' '태풍상사' '프로보노' 등이 성과를 냈다.

영화·드라마 부문 연간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14.5% 감소한 1조4573억원이다. 넷플릭스, 아마존,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등 전방위 파트너십을 통한 콘텐츠 유통 확대와 글로벌 스튜디오 피프스시즌 손익 개선이 이뤄졌다. 아마존 프라임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일본판, 일본 TBS '첫사랑 도그즈' 등 글로벌 공동 제작 프로젝트가 본격화 돼 성과로 이어졌다. 피프스시즌은 프리미엄 콘텐츠 딜리버리는 물론 유통 매출 호조와 비용 효율화가 주요 동력으로 작용, 2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흑자를 달성했다.

음악 부문의 경우 매출이 전년보다 16.4% 성장한 8176억원이다. 지난해 11월 홍콩에서 개최된 '2025 MAMA AWARDS'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세계 250여개 지역에서 서비스 중인 엠넷플러스는 지난 연말 MAU(월간활성이용자)가 연초 대비 470%, DAU(일간활성이용자)는 약 3배 늘었다.


커머스 부문은 연 매출 1조5180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4.6% 올랐다. 패션·리빙 등 프리미엄 상품 확대는 물론 숏폼 콘텐츠·인플루언서 협업 기반의 팬덤 커머스 전략, 빠른 배송 등이 성장을 견인했다.

CJ ENM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IP 홀더로의 진화와 티빙·엠넷플러스·온스타일 등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는 글로벌 공동 제작 확대와 티빙 해외 진출, 엠넷플러스 고속 성장 등을 통해 글로벌 가속화 원년으로 자리매김했다"며 "티빙·엠넷플러스·온스타일 등 핵심 플랫폼 경쟁력을 키우고, IP 기반 지속 가능한 수익을 창출하는 IP 홀더로 성장해 글로벌 콘텐츠 소비 환경과 미디어 경쟁 심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