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그룹 계열사인 에스티팜이 지난해 영업이익을 두배 가까이 끌어올리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에스티팜은 지난해 매출 7451억원, 영업이익 272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1.1%, 98.9% 상승했다. 올리고 신약 위탁생산개발(CMDO) 사업의 매출 증가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높아진 덕분이다.
에스티팜의 지난해 올리고 사업 매출은 2376억원으로 전년 대비 35.0% 성장했다. 상업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매출은 1744억원으로 전체 올리고 사업부 매출의 73%를 차지한다. 에스티팜은 초기 임상 단계의 올리고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포트폴리오 건전성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수주 상황도 좋다. 지난해 말 기준 에스티팜의 수주 잔고는 2040억원에 달한다. 또 지난달 830억원 규모의 신규 단일 판매 공급계약을 수주했다. 에스티팜은 원료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을 예상하고 2026년부터 제2올리고동을 본격적으로 가동해 매출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저분자 화합물 부문은 연 매출 263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했다. 지난해 하반기 신약 허가를 받은 상업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매출이 발생했어, 2026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이외에 mRNA 사업 매출은 31억 원, CRO(임상시험수탁) 사업 매출은 385억원을 기록했다.
에스티팜은 올해 주요 고객사들의 NDA(신약허가신청) 및 sNDA 승인 발표가 예정돼 있다. 또 자체 개발 중인 에이즈 치료제(STP-0404)의 글로벌 임상 2상 최종 탑라인 결과가 2~3분기 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