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이 10일 광주시의회에서 전남광주특별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이 전남·광주 통합 행정을 이끌 전남광주특별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의원은 10일 오전 전남도의회와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전남 통합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지방이 주도하는 새로운 국가균형발전 모델로 '남부 수도'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출마 배경으로 호남이 처한 구조적 위기를 지목했다. 그는 "광주는 성장 동력이 둔화되고 전남은 급격한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광주의 혁신 역량과 전남의 잠재력을 결합하지 않고서는 수도권 집중 구조를 극복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행정통합의 지향점에 대해서는 단순한 규모 확대가 아닌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제시했다. 그는 "통합시는 몸집만 커지는 도시가 아니라 시민이 더 나은 삶을 체감하는 행복 공동체가 돼야 한다"며 "서울과 경쟁 가능한 남부권 핵심 거점 도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전남광주특별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3대 중점과제로 △에너지 자주권 선언과 지산지소 원칙 확립 △전력요금 차등제 도입 △국민성장펀드 150조원 중 20% 유치를 제시했다. 또 4대 권역별 발전 전략으로는 △광주 AI 허브 구축 △전남 동부권 글로벌 경제·문화 허브 재도약 △전남 서남권 재생에너지·해양물류·수산 산업 중심지 육성 △농어촌 소득 안전망 확립 등을 제안했다.


자신을 통합시를 이끌 적임자로 소개한 이 의원은 행정과 정치 전반의 풍부한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전남도와 중앙부처에서 30여 년간 근무했으며 4선 국회의원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당 지도부를 역임한 이력을 강조조하며 "이재명 대통령과 국정 과제를 함께 설계한 경험이 있다며 "통합시에 필요한 재정과 권한을 확보하는 데 정치적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광주·전남의 대통합과 대전환을 정치 인생의 마지막 사명으로 삼겠다"며 "지역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모든 힘을 쏟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