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야마구치현 우베시 조세이 탄광에서 지난 6일 추가로 발굴된 유골 신원 확인에 대해 한국 정부와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11일 일본 매체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우에노 겐이치로 후생노동상은 지난 10일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해당 유골 신원 특정과 관련해 "한국 정부와 의사소통을 도모하면서 관계 부처가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이 탄광 수몰 사고는 1942년 2월3일 일본 혼슈 서부 야마구치현 우베시 해안 해저 지하 갱도에 바닷물이 유입되면서 발생한 참사다. 이 참사로 조선인 노동자 136명을 포함해 183명이 숨졌다.
희생자 수습과 사고 경위를 둘러싼 진상 규명은 지금까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일본 시민단체 '조세이 탄광 수몰 사고를 역사에 새기는 모임'이 자체적으로 자금을 모아 수중 조사를 진행했다.
이 단체는 지난해 8월 희생자 두개골, 대퇴부 뼈 4점을 발견했다. 한동안 조사를 멈췄다가 지난 3일부터 잠수 조사를 재개해 6일 유골을 추가로 발굴했다. 해당 유골은 두개골, 아래턱뼈, 경추, 치아로 확인됐다. 다만 유골 수습 작업에 참여했던 타이완인 잠수사가 지난 7일 사망하면서 11일까지 예정이었던 조사는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