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전경.

인천광역시가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아이플러스(i+) 6종 시리즈'를 앞세워 저출산 위기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태아부터 성인까지 이어지는 촘촘한 지원 정책을 통해 2024년 출생아 수 증가율 전국 1위(11.5%)를 기록하며 정책 효과를 입증했다.

인천시는 기존 영유아 중심 지원에서 벗어나 양육비 부담, 주거 문제, 돌봄 공백 등 출산을 가로막는 구조적 요인 해소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 왔다. 그 결과 '1억드림·집드림·차비드림·이어드림·맺어드림·길러드림'으로 구성된 6종 시리즈가 인천형 저출생 대응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아이플러스 1억드림'은 인천에서 태어난 아이에게 태아기부터 18세까지 최대 1억원을 지원하는 장기·연속 지원 정책이다. 1~7세 아동에게 연 120만원을 지급하는 '천사(1040) 지원금'과 8~18세 월 5만~15만원을 지원하는 '아이 꿈 수당'을 통해 성장 단계별 양육 부담을 완화한다. 임산부 교통비 50만원, 취약계층 산모 산후조리비 150만원 지원도 병행한다. 지난해 8만759명이 지원받았다.

'집드림'은 신혼부부에게 하루 1000원(월 3만원) 임대료로 주택을 공급하는 '천원주택'과 신생아 가구 대상 '1.0 이자지원' 사업으로 추진된다. 2025년 천원주택 예비입주자 모집 경쟁률은 매입임대 7.36대 1, 전세임대 3.81대 1을 기록했다. 1.0 이자지원 사업도 1000가구 모집에 941가구가 신청했다. 시는 2026년 천원주택 1,000호, 이자지원 3000가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차비드림'은 출생가구 부모에게 대중교통 이용액의 50~70%를 환급하는 전국 최초 교통복지 정책이다. 2025년 10월 시행 이후 1271명이 약 4300만원을 환급받았다. 이용자는 K패스 교통카드를 발급받아 별도 신청해야 한다.


미혼 남녀 만남을 지원하는 '이어드림'은 지난해 평균 경쟁률 11.8대 1, 매칭률 55.7%를 기록했다. 공공시설 예식 공간 무료 제공과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맺어드림'도 2026~2027년 예약을 상시 접수 중이다.

'길러드림'은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돌봄 공백 해소에 초점을 맞춘 정책이다. 긴급 야간돌봄, 방학 중 돌봄 지원, 다함께돌봄센터 확충, 확장형 시간제 보육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2025년에는 '1040천사 돌봄' 274가구 지원, 다함께돌봄센터 7개소 신규 설치, 전국 최초 민관협력 아동급식카드 배달 서비스 도입 등의 성과를 냈다.

인천시는 출생아 수 증가율 전국 1위뿐만아니라 주민등록 인구 증가와 실질경제성장률 4.8% 등 주요 지표에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이를 키우는 일이 개인의 부담이 아닌 사회 공동의 책임이 되도록 체감도 높은 정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