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는 가운데 산림 당국이 주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사진은 지난 23일 오후 경남 밀양 삼랑진읍 검세리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 /사진=뉴스1

경남 밀양시에서 발생한 산불이 2일째 이어지고 있다.

24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10분쯤 밀양시 삼랑진읍 검세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의 진화율은 이날 오전 5시 기준 51%로 집계됐다.


'산 중턱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5시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약 40분 뒤인 오후 5시39분에는 국가소방동원령을 추가로 내렸다. 산림당국도 오후 5시20분 산불 확산 대응 1단계를 발령하며 초기 진화에 나섰다.

전날 일몰로 헬기 철수 이후 야간 대응 체제로 전환한 산림과 소방당국은 민가 주변에 지상 진화인력을 집중 배치, 확산 저지에 총력을 다하면서 진화율이 늘었다. 산불 영향 구역은 124㏊이며, 총 화선은 5.8㎞다. 이 중 2.95㎞는 진화가 완료됐으며 나머지 2.85㎞는 진화 중이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불 현장 인근 3개 마을 주민과 요양병원 입소자 등 184명이 삼랑진초와 삼랑진중학교 등으로 대피한 상태다. 산림 당국은 현재도 진화 장비 159대와 진화 인력 618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해가 뜨는 오전 7시4분부터 헬기 31대를 투입해 주불 진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9시부터는 밀양 산불 현장에 비도 예고돼 있다. 25일까지 10~40㎜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진화 작업이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