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함께 서구 오~잇길 걷기대회'./사진=광주 서구

광주광역시 서구가 전국 최초로 가족돌봄청년 지원 조례를 제정한 지 1000일을 맞아 그간의 정책 성과를 주민과 공유하고 지역사회 연대의 가치를 확산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서구는 오는 28일 오후 1시30분 극락교 하부 일원에서 제6회 '함께 서구 오~잇길 걷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잇길'은 오천 원의 나눔으로 이웃의 희망을 잇는 5.2㎞ 길이라는 뜻을 담은 주민참여형 기부 행사로 가족돌봄청년을 응원하는 서구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는 주민과 사회복지시설, 각급 단체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여해 5.2㎞ 구간을 함께 걸으며 돌봄청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5000원이며 전액 가족돌봄청년 지원에 쓰인다. 참여는 네이버 폼을 통한 사전 신청이나 당일 현장 접수로 가능하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23년 7월 서구가 전국 최초로 '가족돌봄 청소년·청년 지원 조례'를 제정한 이후 약 1000일이 되는 시점에 열려 의미를 더한다. 서구는 조례 제정을 기반으로 2024년부터 전국 최초로 가족돌봄청년수당을 도입해 대상자에게 연간 30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860여 명이 혜택을 받았다. 해당 정책은 정부의 벤치마킹을 거쳐 전국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됐다.

'오~잇길 걷기대회'는 지금까지 다섯 차례 열려 8000여 명이 참여했고 약 8700만원의 후원금을 모아 97명의 가족돌봄청년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서구는 총 3억원 규모의 민관 협력 공모사업을 추진해 돌봄·심리지원·자립지원 체계를 강화하며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행사 당일 걷기 구간 800m 지점에는 조례 제정부터 제도화, 민관 협력, 주민 참여, 법률 제정으로 이어진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오잇길 히스토리 월'이 조성된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조례에서 시작된 약속이 청년들의 삶을 바꾸는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걷기대회가 돌봄청년에게는 희망의 디딤돌이 되고 지역사회에는 공동체의 힘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