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2기 첫 국정연설을 진행했다. 사진은 지난 24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국정연설 한 모습.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미 연방대법원 관세 위헌 판결에 유감을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첫 국정연설에서 "불과 나흘 전 미 연방대법원의 유감스러운 판결이 있었다"며 "매우 유감스러운 판결"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좋은 소식은 거의 모든 국가와 기업이 이미 체결한 합의를 유지하고 싶어 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대통령으로서 제가 새로운 합의를 만들어낼 수 있는 법적 권한이 그들에게 훨씬 더 가혹할 수 있다는 점을 그들이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그들은 대법원의 불행한 개입이 있기 전 우리가 협상했던 성공적인 경로를 따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연방대법원은 지난 20일 상호관세와 펜타닐 관세 등 트럼프 행정부가 국제긴급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해 부과한 관세가 대통령 권한을 넘어서는 위법이라고 판결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부가 미국 황금기를 열었다며 신이 집권 1년 만에 "역사에 남을 대전환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불과 얼마 전 상태로 절대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오늘날 우리 국경은 안전하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은 앞으로도 트럼프 행정부가 강경 이민 단속 정책을 유지할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3선 연임을 언급했다. 그는 "제 두 번째 임기 첫해다. 사실은 세 번째여야 한다"며 "하지만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하니까"라고 말했다. 미국 수정 헌법 제22조는 대통령의 임기를 2번으로 제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