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견기업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23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수출용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사진=뉴스1

지난해 반도체 수출의 호조에 중견기업 총수출액이 17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발표한 '2025년 중견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2025년 중견기업 총 수출액은 전년(1213억달러) 대비 1.8% 증가한 1235억달러(약 177조원)로 집계됐다. 2022년 통계 작성 이후 연간 최대 실적이다.


수출 중견기업은 전년 대비 60개 사 증가한 2359개 사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전체 제조 중견기업 수출액이 전년 대비 2.5% 증가한 1087억달러를 기록한 반면 비제조는 3.0% 감소한 149억달러였다.

제조 분야에서는 전기장비(81억달러, 24.0%↑), 의료·의약품(22억달러, 13.3%↑), 1차금속(78억달러, 12.2%↑) 등 업종에서 증가했고, 고무·플라스틱(36억달러, 36.8%↓), 금속가공(20억달러, 12.3%↓) 등은 감소했다.


비제조 분야에서는 도소매업(120억달러, 4.6%↑)은 증가, 과학기술서비스업(5억달러, 70.8%↓)은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선박(26억달러, 36.4%↑), 정밀화학(107억달러, 24.5%↑) 등 품목에서 크게 늘었고 반도체(272억달러, 8.6%↑), 디스플레이(7억달러, 6.5%↑) 등 주력 수출 품목도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동(38억달러, 19.6%↑), 아세안(287억달러, 19.2%↑) 지역의 증가 폭이 두드러진 반면 CIS(19억달러, 15.8%↓), 중국(246억달러, 13.1%↓), 미국(185억달러, 11.1%↓) 등 지역에서는 일부 감소했다.

박양균 중견련 정책본부장은 "지난해 대내외 불안정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달성한 역대 최대 중견기업 수출 실적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수출 확대를 위한 실효적인 법·제도·정책 환경을 조성하는 데 정부, 국회와 더욱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