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 사옥. / 사진=뉴스1

삼성과 SK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조원이 넘는 자사주 소각에 나섰다. 지난 6일부터 시행된 3차 상법 개정에 발맞춘 행보로 풀이된다.

10일 공개된 삼성전자 2025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기준 보유 중인 자사주 1억543만주 가운데 8700만주를 올해 상반기 내로 소각할 계획이다. 이날 종가(18만7900원) 기준 약 16조원 규모다.


앞서 삼성전자는 2024년 11월 총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으며 지난해 2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차 매입한 3조원어치 자사주를 전량 소각한 바 있다.

SK㈜도 같은 날 이사회를 열고 보유한 자사주 1798만2486주 중 1469만4388주 소각을 결정했다. 이날 종가 기준 소각 규모는 약 5조1500억원이다.

소각 예정일은 내년 1월4일이다. 임직원 보상 활용 목적을 제외한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는 것으로 발행주식 총수의 약 20%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