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국제 유가 상승 억제를 위해 전략비축유(SPR) 1억7200만배럴을 방출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이 지난 4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아이젠하워 행정관청 내 인디언 조약 회의실에서 열린 요금 납부자 보호 서약 원탁회의에 참석한 모습. /로이터=뉴스1

미국이 국제 유가 상승 억제를 위해 전략비축유(SPR) 1억7200만배럴을 방출한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각) 미 NBC에 따르면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략비축유 1억7200만배럴 방출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에너지부는 다음주부터 전략비축유 방출을 시작할 것"이라며 "계획된 방출 속도를 고려하면 약 120일에 걸쳐 시장에 공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를 방문해서 중동 정세에 대응해 비축유를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회원국 공동 대응 차원에서 비축유 방출을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IEA는 32개 회원국이 총 4억배럴 규모 비축유를 시장에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IEA 출범 이후 최대 규모 공동 비축유 방출이다. 미국은 현재 약 4억1500만배럴 전략비축유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