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미국으로부터 협상, 휴전 요청을 받은 적 없다고 전했다. 사진은 지난달 17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미국, 이란 회담에 참석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의 모습. /로이터=뉴스1

이란이 미국과의 전쟁에 대해 장기간 싸울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각) CBS 시사 프로그램 '페이스 더 네이션' 인터뷰에서 미국과 휴전이나 협상을 요청한 적이 없다며 이같이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 합의 조건이 충분하지 않다며 협상에 나서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아라그치 장관은 "이란은 필요한 만큼 오랫동안 스스로를 방어할 준비가 됐다"며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자위를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번 전쟁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이 선택한 전쟁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승리가 없는 불법 전쟁이라는 점을 깨달을 때까지 우리는 대응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아라그치 장관은 미국과 다시 협상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미국과 협상을 진행하는 중이었는데 미국이 이란을 공격했다"며 "이미 두 번째로 이런 일이 벌어졌기 때문에 미국과의 대화 경험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