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BTS 공연에 26만여 명의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민 안전을 위해 교통·소방·의료 등 전 분야에 걸친 대응 체계를 빈틈없이 점검하라고 특별지시를 내렸다.
김 지사는 지난 18일 도 전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많은 인파가 모이는 행사일수록 작은 위험 요인 하나까지 놓치지 않는 사전 대응이 필요하다"며 "도민이 공연을 관람하고 안전하게 귀가할 때까지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입체적인 안전망을 구축하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공연 종료 후 귀가 인원이 일시에 몰릴 것에 대비해 경기-서울 간 광역버스 증차와 배차 간격 조정을 검토 중이다. 또한 서울 인접 지역 소방서의 구조·구급 인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인근 숙박시설에 대한 화재 안전 점검 및 비상 행동 요령 안내를 강화했다.
또한 다수의 외국인 방문이 예상되는 만큼 119 신고 주요 언어별 통역 서비스 등 원활한 안내 체계를 사전에 구축할 수 있도록 하고, 서울 내 의료기관의 수용이 어려울 경우 경기도권 병원으로 이송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용 병상을 미리 확보하고 실시간 환자 이송 체계도 함께 점검한다.
도는 공연 당일 도민들에게 안전 안내 문자와 실시간 교통 정보를 수시로 제공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공연 종료 후 현장 유도선과 안내 방송에 따라 질서 있게 이동하고, 밀집 구간 진입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