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이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사진은 롯데관광개발 제주드림타워 전경. /사진=롯데관광개발

신한투자증권이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제주 인바운드(외국인 입국) 회복과 카지노 성장세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에 진입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3만2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신한투자증권은 24일 리포트를 통해 롯데관광개발의 레저 산업은 3월부터 본격적인 성수기에 진입한다며 인바운드 테마에 가장 최적화된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3월부터는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항공 운항 횟수가 전월 대비 22% 증가하고 VIP 대상 게임 프로모션이 확대되며 마카오 카지노 소비 회복이 후행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관광개발은 2025년을 기점으로 본격 성장 구간에 진입했다. 카지노 매출은 전년 대비 62% 증가하며 성장세를 확인했고 2026~2027년까지 안정적인 성장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성장 지표도 뚜렷하다. 카지노 회원 수는 2023년 1분기 1만3000명에서 2024년 4분기 7만3000명, 2026년 2월 12만9000명으로 빠르게 확대됐다. 객실 대비 콤프(무료 제공) 비율 역시 44%에서 80%까지 끌어올리며 신규 고객 창출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마카오 대비 성장 여력도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WPUPD(고객당 평균 드롭액)는 820만원으로 마카오(2163만원) 대비 낮은 수준이며 이에 따른 추가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증권가는 EBITDA(상각전영업이익) 3000억원 이상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 매력은 구조적으로 높다는 판단이다. 제주도 내 시장점유율(M/S) 81%로 경쟁 강도가 낮고 한일령 이후 방한 중국인 수요 확대 등 인바운드 모멘텀을 직접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레저 업종 전반에 대한 긍정적 시각도 제시됐다. 3월부터 한일령 효과가 본격화되고 기온 상승에 따른 항공편 확대가 이어지며 외국인 입국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전쟁에 따른 유류할증료 상승은 원화 약세에 따른 상대적 관광 소비 감소로 상쇄될 수 있다"며 "숙박·뷰티·카지노 등 인바운드 수혜 업종에 대한 관심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