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성우가 음주운전 논란 후 영화 '끝장수사'로 복귀한 가운데 동생 배성재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사진은 배우 배성우가 지난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끝장수사’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 /사진=뉴스1

배우 배성우가 영화 '끝장수사'로 복귀한 가운데 동생 배성재 아나운서에게 미안함을 드러냈다.

26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로 한 카페에서는 영화 '끝장수사' 주연 배우 배성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앞서 배성우는 2020년 11월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단속에 적발된 바 있다.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배성우는 "변명과 핑계의 여지가 없는 내 잘못"이라며 출연 중이던 '날아라 개천용'에서 하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사건의 불똥은 동생 배성재에게 튀기도 했다. 당시 배성재는 "가족으로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와 관련해 배성우는 "(배성재와는)어릴 때부터 어색한 사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그분, 그 사람, 그 친구도 마음고생이 있었을 거다"라며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도 잘살고 있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사실 가족이라서 가장 어색한 부분이 있다"고 털어놨다.


배성우는 공백기에 대해 "쉬는 동안 운동도 좀 하고 친한 배우들과 함께 만나고 얘기하고 작품도 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끝장수사'를 두고 "이 영화는 제가 다 어느 정도 감당해야 하는 부분이라 어떻게 보면 다행이기도 했다"며 "앞으로도 계속 아무리 사과해도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배성우는 "영화 자체에도 너무 죄송스러운 부분이 있었는데 그래도 개봉하게 돼서 다행이고 감사하고 그런 생각이 든다"며 "바르게 산다는 의미보다는 이상한 짓을 안 해야 한다. 최대한 유연하게, 하지만 조심해서 사려고 한다. 하지 말라는 거 안 하면 된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끝장수사'는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범죄 수사극이다. 촌구석으로 좌천된 형사 재혁(배성우 분)에게 찾아온 인생 마지막 기회로, 두 명의 용의자가 얽힌 살인사건 진법을 잡기 위해 신입 형사 중호(정가람 분)와 서울로 끝장수사를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솜, 조한철, 윤경호 등이 함께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