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이 미국과 이란은 현재 직접 회담을 준비 중이라며 조만간 파키스탄에서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은 바데풀 장관이 지난 18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 총리관에서 열린 내각 회의에 참석한 모습. /로이터=뉴스1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이 미국과 이란은 조만간 파키스탄에서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27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데풀 장관은 이날 독일 라디오 방송 도이칠란트푼크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은 간접 접촉이 있었고 직접 회담을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라며 "회담은 조만간 파키스탄에서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6일 자신의 SNS인 트로스소셜을 통해 "이란 정부 요청에 따라 다음달 6일 저녁 8시(미 동부시각 기준)까지 (이란의) 에너지 발전소 공격을 10일 연기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란 정부는 미국이 제안한 15개 항 종전안을 '기만술'로 간주해 거부하고 자체적인 종전 조건을 제시했다. 이란은 역제안은 크게 5가지로 구성됐으며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 인정을 포함했다.

파키스탄을 통해 이란에 전달된 미국의 제안은 15개 항으로 구성됐다. ▲모든 우라늄 농축 활동 중단 ▲기존 농축우라늄 대외 이관 ▲미사일 사거리 제한 ▲역내 대리 세력 지원 중단 등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