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예비후보가 29일 민주당 광주권 정책배심원 심층토론에 참석해 광주 미래비전을 밝히고 있다./사진=후보사무실

6·3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 강기정 예비후보가 광주 원도심 공동화 해소 방안으로 '인공지능(AI)거리' 조성 계획을 제시했다.

강 후보는 29일 "대인동부터 광주역 일대를 제1호 AI거리로 지정해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실증 중심지로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6000억원 규모의 인공지능 전환(AX) 실증밸리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추진되며 단순한 환경 개선을 넘어 산업 생태계 구축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강 후보는 기존의 보도블록 교체나 간판 정비와 같은 일회성 정비 사업으로는 원도심 쇠퇴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며 기업 유입과 인재 정착, 공공기관 지원이 결합된 지속 가능한 구조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AI거리에는 기업이 기술을 시험하고 검증할 수 있는 실증 공간이 마련돼 관련 기업 유치를 촉진하고 향후 이를 광주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공공기관 2차 이전과 연계해 공실이 많은 도심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하고, 기관을 분산 배치함으로써 행정과 산업 간 시너지 창출도 도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금남로 일대 AI 창업캠프를 확대해 청년 창업 거점으로 육성하고 청년 인재 유입을 촉진하는 전략도 포함됐다.

특히 지자체와 민간이 협력하는 '반값 임대료' 모델을 도입해 기업 유치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는 지자체가 인공지능 인프라와 실증 지원을 제공하는 대신, 건물주가 낮은 임대료로 참여하는 방식이다.

강 후보는 "AI거리 조성이 단순한 도시 정비를 넘어 도시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원도심에서 시작된 변화가 광주 전역으로 확산돼 지역 내에서 일자리와 미래를 찾을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