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이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7만원을 유지했다. 사진은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배터리. /사진=뉴시스

교보증권이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ESS(에너지저장장치) 성장과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중심으로 중장기 성장성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7만원을 유지했다.

30일 교보증권은 리포트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의 2026년 1분기(1~3월) 매출은 5조88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487억원 적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매출 5조8000억원 수준에는 부합하지만 영업이익(1212억원)은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영업이익률(OPM)은 -2.5%로 추정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자동차전지는 업황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북미 중심 전기차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주요 고객사의 가동률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단기적인 실적 개선 모멘텀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다만 증권가는 현재 구간을 업황 바닥 통과 과정으로 해석했다.

소형전지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고 제품 믹스 개선 효과가 나타나면서 전사 실적을 방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SS는 구조적 성장 초입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됐다. 전력 수요 증가와 AI 데이터센터 확산, 재생에너지 연계 수요 확대가 맞물리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다만 초기 투자 비용 부담으로 수익성은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흐름이 예상된다.

최근 주가는 LG화학의 지분 매각 가능성에 따른 오버행(잠재적 매도 대기 물량) 우려와 시장 변동성 영향으로 수급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배터리 부진 속에서도 ESS 매출과 이익 기여 확대 여부가 향후 주가 모멘텀을 결정할 것"이라며 "전고체 배터리, 건식전극, 나트륨전지 등 차세대 기술과 로봇 등 신규 응용처 확장도 중장기 투자 포인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