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이 산불 위기경보 격상에 따라 전방위 대응 체계에 돌입하며 산불 예방 총력전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의성군에 따르면 군은 산림청이 지난 26일 오후 3시를 기해 전국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함에 따라 즉각적인 대응 조치에 돌입했다.
이번 위기경보 상향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기온 상승과 강풍이 겹치며 산불 발생 위험이 급격히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군은 산림녹지과를 중심으로 전 부서 인력의 6분의 1 이상을 비상대기 상태로 전환하고 초동 진화 태세를 강화하고 산불 취약지역에 감시원과 진화 인력을 집중 배치하고 순찰을 확대해 감시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특히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주민들로 구성된 '마을순찰대'를 본격 가동해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 동안 토요일과 공휴일에도 민·관 합동 감시체계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최근 일주일간 전국에서 36건의 산불이 발생하는 등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영농철 소각 행위와 상춘객 실화 방지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산림 인접지역에서는 논·밭두렁 및 쓰레기 불법 소각, 입산 시 화기 소지 및 흡연, 산림 내 취사 행위 등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단속을 강화하며, 위반 시 과태료 부과 등 엄중히 처분할 방침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3월 말은 기온 상승과 강풍으로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확산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시기"라며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군민들도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