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이 최근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 고조에 따른 에너지 공급 불안에 대비해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3월31일 부산 본사에서 모든 발전소 본부장이 참석한 '에너지 수급 대응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에너지 수급 현황 점검 △발전설비의 안정 운영 대책 △에너지 절감 방안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남부발전은 석탄, LNG 등 주요 연료에 대해 재고수준을 확대하고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한편 긴급 현물구매 체계를 구축해 안정적인 연료 확보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안정적 전력 공급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발전설비에 대한 선제적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설비 취약 부분을 적극 관리하고 발전기 정비 일정을 조정해 전력 수급 공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데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아울러 전사적으로 발전설비 운전 최적화와 열효율 개선 등을 통한 기술적 에너지 절감 노력을 적극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사무공간 절전, 차량 5부제 준수 등 실생활 속 에너지 절약 캠페인도 병행하여 국가적 에너지 위기 극복에 앞장서고 있다.
서성재 기술안전부사장은 "세계적인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은 국가 경제와 국민 생활을 위한 기본 책무"라며 "연료 수급 관리 강화와 설비 운영 최적화, 에너지 절감 노력 등을 통해 국가 에너지 위기를 극복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