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글로벌 관광도시에 걸맞은 외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주지역 모범음식점 130여 곳을 대상으로 '디지털 다국어 메뉴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외국인 관광객이 식당 이용 시 겪는 언어 장벽을 해소하고 누구나 편안하게 식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철저한 위생 관리와 우수한 서비스를 인정받은 모범음식점으로 시는 이를 통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식당을 외국인 관광객에게 널리 알릴 계획이다. 참여 업소에는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해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 외식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2월과 3월 사업 안내와 홍보를 진행해 총 132곳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7월까지 전문 업체를 통해 메뉴 번역과 디자인 작업을 완료해 맞춤형 메뉴판을 제작·보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 번역을 넘어 음식의 맛과 재료, 특징을 정확히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둔다. 전주 고유의 향토음식과 업소별 특색 있는 메뉴가 외국인에게도 쉽게 이해될 수 있도록 세심한 번역과 설명이 제공된다.
다국어 메뉴판은 영어·일본어·중국어로 제공되며 QR코드를 통해 메뉴 사진과 상세 설명을 확인할 수 있다.
전주시는 향후에도 메뉴 변경 시 무상 수정 지원 등 사후관리를 이어가며 외국인 관광객이 보다 편리하게 전주의 맛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