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뷰티 인 더 비스트' 측이 부산 벚꽃 관람 명소를 막고 촬영을 진행해 '민폐'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사과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넷플릭스 드라마 '뷰티 인 더 비스트' (이하 '뷰인비')가 부산 벚꽃길 민폐 촬영 논란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4일 '뷰인비' 측은 "부산 개금동 벚꽃길 촬영 당시 시민분들을 불편하게 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드라마 측은 "해당 촬영은 부산진구청 및 부산진경찰서를 비롯한 관련 부서에 공문 전달, 협조 요청하에 진행됐다"며 "절차에 따라 경찰 인력을 포함한 관리 인력을 배치하고 현장 통제에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께서 벚꽃을 즐기기 위해 방문하신 시기에 촬영이 진행되면서 불편을 드리게 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는 촬영 진행 시 주변 환경과 시민 이용에 미치는 영향을 더욱 세심히 고려해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뷰인비'는 늑대로 변하는 비밀을 가지고 있는 소녀 민수가 해준, 도하와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배우 김민주, 로몬, 문상민 등이 출연한다.

앞서 부산 부산진구 개금벚꽃문화길에서 드라마 촬영으로 주요 벚꽃 데크길이 통제되자, 사전 안내 부족을 지적하는 글이 SNS를 중심으로 확산했다. 개금벚꽃문화길은 한적한 마을 분위기와 벚꽃, 야간 경관조명이 어우러진 봄철 명소로 SNS를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매년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그러나 촬영에 따른 통제 사실이 충분히 공지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장에는 입구에 설치된 촬영 안내 현수막 외에 별도의 안내가 부족했고, 통제 해제 시점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