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는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도내 농업인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총 17억3000만원 규모의 농업용 면세유 보조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7일 밝혔다. 기존 11월 지급 예정이던 지원금을 5월로 앞당겨 상반기 내 집행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농업용 면세유 가격이 상승하고 이에 따른 농가 경영 부담이 커진 데 따른 대응이다. 도는 영농 시기에 맞춘 신속한 지원으로 실질적인 효과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도는 최근 1년 사용량의 50%를 기준으로 가격 상승분의 40%를 보전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농가당 최대 1만 리터까지 가능하며 유종별로 리터당 차등 단가가 적용된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면세유 구매카드를 통해 농업용 면세유를 구입한 도내 농업인이다. 신청은 15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하며 심사를 거쳐 5월22일부터 순차 지급된다.
도는 이번 조기 지급을 통해 고유가 상황 속 농업인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생산비 절감과 안정적인 영농활동 유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선식 전북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농업용 면세유 보조금 조기 지원이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업 경영 안정을 위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