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중략)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 나의 소원 중에서
제107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기념식이 오는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거행된다. 국가보훈부는 10일 '오직, 한없이 아름다운 나라'라는 행사 주제와 개요를 발표했다. 주제는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는 '2026 유네스코 지정해'를 맞아 백범일지 중 '나의 소원'의 일부를 인용했다.
기념식에 300여명이 참석 예정으로 독립유공자 후손, 정부 요인, 학생 등이 참석한다. 국민의례 후 임시헌장 낭독이 이어진다. 임시헌장 낭독은 제1회 대한민국임시의정원 회의를 통해 제정된 '대한민국임시헌장'을 읽는다.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장과 독립유공자 후손 2명이 낭독한다.
기념공연은 배우 김홍파의 1인 낭독극으로 김구 탄생 150년 계기 특별공연으로 이루어진다. 김구 선생의 임시정부 여정을 담은 내용으로 국립국악원이 협연한다. 김홍파는 영화 '암살'(최동훈 감독)에서 김구 역을 맡았고 낭독극은 백범일지에서 발췌한 문장들로 꾸려졌다. '대한민국임시정부 성립 축하가'를 전 참석자가 제창하며 행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국호와 국가 상징 그리고 헌법 제1조에 새겨진 민주공화제라는 소중한 유산을 남긴 대한민국의 법통이며 뿌리"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기념식이 숱한 가시밭길 속에서도 무장투쟁과 의열활동, 치열한 외교전 등을 펼치며 조국독립의 구심체 역할을 했던 임시정부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미래세대와 국민이 기억하고 계승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