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15일 대원제약에 대해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판관비 증가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대원제약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1460억원으로 예상되나, 영업이익은 28.2% 감소한 177억원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수치로, 호흡기계 등 주요 제품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비용 부담이 수익성을 짓누른 결과다.
수익성 하락의 주된 원인은 판관비 부담 가중이다. 대원제약은 최근 신제품 출시와 영업망 확대를 위해 인건비를 늘리고 광고선전비 및 지급수수료 지출을 확대해왔다. 이지영 흥국증권 연구원은 "매출은 견조하게 성장하고 있으나,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과 고정비 성격의 비용이 동반 상승하며 이익률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비록 실적 눈높이는 낮아졌지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되었다. 현재 주가가 12개월 선행 실적 기준 저평가 구간에 진입해 있고, 하반기로 갈수록 신제품 효과와 비용 효율화가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