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부산 북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여론조사에서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가 동아일보 의뢰로 지난 24~26일 실시한 조사에서 부산 북갑 다자대결시 지지율은 한 후보 40.2%, 하 후보 33.8%,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17.9% 순으로 집계됐다. 한 후보와 하 후보 격차는 6.4%포인트(P)로 오차범위(±4.4%P) 안이었다.
야권 단일 후보 적합도에선 한 후보가 47.5%, 박 후보는 27.5%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층 가운데 60.9%는 한 후보를, 34.6%는 박 후보를 꼽았다. 박 후보로 단일화하면 하 후보 36.5%, 박 후보 31.6%로 나타났다. 반면 한 후보가 나서면 하 후보 32.5%, 한 후보 45.4%로 집계됐다.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45.1%, 김부겸 민주당 후보가 41.8%의 지지를 얻었다. 두 후보 격차는 3.3%P로 오차범위(±3.5%P) 안이었다. 적극 투표층에서도 추 후보(48.3%)와 김 후보(44.9%)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어갔다.
권역별로는 ▲동구·북구·군위군 등 1권역에서 추 후보 45.9%, 김 후보 41.5% ▲남구·서구·수성구·중구 등 2권역에서 김 후보 45.6%, 추 후보 43.7% ▲달서구·달성군 등 3권역에서 추 후보 45.9%, 김 후보 38.0%를 기록했다.
이념 성향별로 보수층 71.4%가 추 후보를, 진보층 82.2%는 김 후보를 택했다. 중도층에선 김 후보가 53.7%로 추 후보(32.8%)를 20.9%P 차이로 따돌렸다. 다만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선 추 후보가 49.7%로 김 후보(34.2%)를 앞섰다.
보수 텃밭인 대구에서 '정부 견제론'이 '정부 안정론'을 앞섰다. 야당 후보가 더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6.5%, 여당 후보가 더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1.6%였다.
국민의힘이 내건 '이재명 정부·여당 독주를 견제해야 한다'는 주장에 공감한다는 응답도 49.4%로 민주당의 '내란 청산 및 지방권력 교체' 공감도(35.4%)를 앞질렀다.
대구·경북(TK) 행정통합을 잘 해낼 후보로는 김 후보(40.2%)와 추 후보(36.4%)가 오차범위 안에서 다퉜다.
서울시장 선거에선 정원오 민주당 후보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두 자릿수 격차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동아일보가 공개한 리서치앤리서치 조사에서 정 후보는 49.6%, 오 후보는 36.4%를 기록해 격차가 13.2%P로 벌어졌다.
앞서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19~20일 실시한 조사에서 정 후보(41.7%)와 오 후보(41.6%)가 0.1%P 차 박빙을 보였던 것과 다른 양상이다.
부산 북갑 조사는 유권자 504명을 대상으로 응답률은 10.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P)다. 대구 유권자 80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응답률은 11.7%, 표본오차는 ±3.5%P다. 서울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응답률은 9.8%, 표본오차는 ±3.5%P로 집계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