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의 올해 예산 규모가 당초 본예산보다 1753억원 늘어난 총 3조6927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용인시는 15일 제302회 용인시의회 임시회에서 '2026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의결됨에 따라 민생 경제 회복과 주요 현안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은 일반회계 3조2290억원, 특별회계 4637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이번 추경 예산은 국·도비 보조사업 변경 사항을 반영하고 철도 등 주요 현안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민생 부담을 덜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교육 인프라 확충, 시민 복지 향상을 위한 재원 배분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 증가는 지방세 430억원, 세외수입 440억원, 지방교부세 305억원, 조정교부금 120억원, 국·도비 보조금 279억원 등이다.
시는 재정 여건을 고려해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면서도 시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에 집중 투자했다.
주요 현안 사업으로 △동백신봉선 신설과 용인선 연장 예비타당성 신청을 위한 실행계획 수립 용역비 3억원 △옛 기흥중학교 다목적 체육시설 건립비 58억원 △백암초등학교 복합시설 건립비 81억원 △동부지역 여성복지회관 건립비 44억원 △동백1동 행정복지센터 건립비 68억원 △신봉동 도서관 건립비 24억원 등이 책정됐다.
민생 부담 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도 대폭 반영됐다. 특히 최근 국제유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물 운송업계를 돕고자 △운수업계 유류세 연동보조금(화물) 예산 38억원 증액을 확정 지었다.
최근 중동 지역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는 등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면서 유류비 부담이 가중된 화물 운송업계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시는 15일 2026년도 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화물자동차 운수사업자 유가보조금 예산 37억 9500만원을 추가 편성했다. 이번 증액으로 관련 예산은 기존 246억3300만원에서 284억2800만원으로 늘었다.
이번 추경으로 확보한 예산은 지역 내 화물자동차 운수사업자에게 약 1만 1700명 화물자동차 운수사업자에게 '유류세 연동보조금'과 '경유가 연동보조금'으로 지급된다.
그밖에 △지역화폐 발행지원비 102억 원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비 5억원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비 20억원 등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옛 기흥중 부지에 조성하는 다목적 체육시설 건립비 58억원 △백암초등학교 학교복합시설 건립비 81억원 등이 반영됐다.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학생·시민 체육활동 여건을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복지와 보건분야에서는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비 33억원 △보훈명예수당비 24억원 △대상포진예방접종비 24억원 △장애인 주간이용시설 운영비 27억원 등이 포함됐다.
이 밖에도 △역북지구(역북문화공원) 등 공영주차장 조성비 29억원 △친환경 대용량 2층 전기버스 보급 지원비 35억원 △역북2근린공원 조성비 255억원 △공세-지곡간 연결도로 개설(중1-108호) 비용 24억원 등 도시 인프라 확충 사업이 반영됐다.
이상일 시장은 "이번 추경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 그리고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현안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특례시의회는 이날 본회의장에서 고 제30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추가 경정 예산안 등 안건 처리를 끝으로 제302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8일부터 14일까지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한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과 2026년도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