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방송 플랫폼 기업 SOOP의 프로배구 합류가 확정됐다. 사진은 인터넷 방송 플랫폼 기업 SOOP 로고. /사진=SOOP제공

인터넷 방송 플랫폼 기업 SOOP(옛 아프리카TV)이 한국배구연맹(KOVO) 신규 회원으로 최종 승인됐다.

2일 KOVO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KOVO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2기 제5차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통해 정관 제6조(회원의 가입)에 따른 SOOP의 신규 회원 가입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SOOP은 2026-27시즌부터 프로배구 V리그 일원으로 합류한다. 프로배구 여자부 역시 7개 구단 체제가 유지되며 SOOP은 새 구단명과 연고지, 선수단 구성 등 본격적인 창단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구단 운영은 SOOP의 자회사인 SOOPTV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구단주는 이민원 SOOP 대표이사가, 단장으로는 이병호 SOOP 전무가 각각 선임됐다. SOOP은 감독 후보들에 대한 면접을 사전에 진행해왔으며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SOOP은 지난달 18일 페퍼저축은행이 운영하던 여자 프로배구단 AI 페퍼스 인수를 확정한 바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모기업 재정난을 이유로 구단 매각을 추진했다.


선수단은 페퍼저축은행의 기존 선수들을 모두 흡수한다. 외국인 선수는 추가로 선발할 예정이다. 연고지 역시 페퍼저축은행이 사용했던 광주광역시로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오는 3일 지방선거가 끝난 뒤 공식 발표가 진행될 전망이다.

SOOP은 "프로배구단 운영을 통해 경기 중계뿐 아니라 선수단, 팬, 스트리머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배구 팬들과의 접점을 넓혀 나가겠다"며 "앞으로 구단 운영과 함께 배구 산업 저변 확대와 팬 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