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 한 농가에서 탈출했던 늑대개 11마리가 10일 만에 모두 농가로 돌아왔다.
26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0시20분쯤 마지막 새끼 늑대개 한 마리를 당진시 정미면 대운산리 야산에서 어미개로 유인해 뜰채로 붙잡아 탈출 소동을 마무리지었다. 서산시 운산면 한 농가에서는 지난 16일 오전 2시쯤 사육 중이던 18마리 가운데 11마리가 탈출했다.
시는 4일 동안 탈출견 7마리를 차례로 포획했지만, 나머지 4마리는 잡히지 않아 포획용 틀을 설치하고 현장 순찰을 해왔다. 성견 두 마리는 지난 23일과 24일 스스로 농가에 돌아왔고, 전날에 이어 이날 나머지 5개월 된 새끼 늑대개 2마리까지 최종 포획하는 데 성공했다.
농장주는 "시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애완용으로 처음 두마리로 시작된 늑대개가 18마리로 불었다. 이제는 원하는 분들에게 분양해 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울프독으로도 불리는 늑대개는 늑대와 개의 교배종이다. 동물보호법상 맹견으로 분류되지 않지만 야생성이 강하고 낯선 사람이나 동물·차량 등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