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가 승부차기 혈투 끝에 콜롬비아를 꺾고 8강행을 확정지었다. 사진은 7일(현지시각) 캐나다 밴쿠버 BC플레이스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스위스의 브릴 엠볼로와 그의 팀 동료들이 승부차기 후 승리를 자축하는 모습. /로이터=뉴스1

스위스가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에서 콜롬비아를 꺾고 72년 만에 8강에 진출했다.

8일(이하 한국시각) 스위스는 캐나다 밴쿠버 BC플레이스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월드컵 16강전에서 연장전까지 이어진 혈투 끝에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스위스는 이집트를 3-2로 꺾고 8강에 진출한 아르헨티나와 맞붙게 됐다. 스위스가 월드컵 8강에 오른 건 자국에서 대회를 개최했던 1954년 이후 72년 만이다.

이날 스위스와 콜롬비아는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승부는 정규시간을 지나 연장전까지 이어졌다. 힘이 빠진 연장전부터 기회가 나오기 시작했다. 연장 전반 9분 콜롬비아 존 루쿠미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렸고 10분 자민톤 캄파즈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연장 전반 14분 스위스는 제키 암두니가 회심의 슈팅을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가 막아냈다. 콜롬비아는 연장 후반 11분 또 한번 절호의 찬스를 놓쳤다. 스위스 수비 집중력이 떨어진 사이 감파스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으나 문전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결국 두 팀은 균형을 깨지 못한 채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콜롬비아는 2번째 키커로 나선 다빈손 산체스의 슈팅이 골대를 맞으며 뒤처지기 시작했다.

스위스 역시 3번 키커 마누엘 아칸지의 슈팅이 골대 위로 향했으나 그레고어 고벨 골키퍼가 콜롬비아의 4번째 키커 후안 카밀로 에르난데스의 슛을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3-3으로 맞선 가운데 스위스의 5번 키커 루벤 바르가스가 골문 구석으로 공을 찔러 넣으며 8강행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