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 아부 리다 이집트축구협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에 항의서를 제출했다.
이집트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아르헨티나에 2-3으로 패했다. 이날 이집트는 경기를 2-0으로 리드했지만 경기 종료 11분을 앞두고 3골을 허용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전반 14분 이집트 야세르 이브라힘이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13분 모스타파 지코가 추가 득점했다. 하지만 주심은 VAR(비디오판독시스템)을 거쳐 골 장면 이전 상황에서 파울이 나왔다며 득점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후반 22분 이집트 지코가 다시 골을 넣으며 경기를 2-0으로 리드했다. 하지만 후반 34분 아르헨티나 크리스티안 로메로, 후반 38분 리오넬 메시, 후반 48분 엔소 페르난데스가 연달아 골을 넣으며 역전했다.
후반 끝 무렵 아르헨티나 페널티 구역에서 알렉시스 맥알리스터가 이집트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의 유니폼을 잡아당겼지만 주심은 별도 확인 없이 경기를 진행했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호삼 하산 이집트 감독은 경기 후 "존중도 없었고, 공정한 경기 운영도 없었다"며 심판 판정에 불만을 제기했다.
이집트 매체 얄라코라에 따르면 아부 리다 회장은 "주심이 이중 잣대를 적용했다. 이로 인해 이집트 대표팀이 경기에서 패하고 월드컵에서 탈락하게 됐다"며 "명백한 오심이 있었고 이집트에 유리한 특정 장면을 검토하지 않으려고 고집부린 점에 대해 VAR 심판진을 포함한 심판진 전원을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