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강진 피해로 3685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각) 베네수엘라 매체 엘 티엠포에 따르면 호르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이날 기준 사망자 3685명, 부상자 1만6740명, 이재민 1만7907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현재까지 87곳 임시 대피소가 마련됐고 식량 9603톤이 배급됐으며 8만6794가구가 지원받았다.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대통령은 텔레그램을 통해 라과이라에 위치한 시몬 볼리바르 국제공항을 최대한 빨리 재개장하겠다고 전했다. 로드리게스 대통령은 "공항 병행 활주로를 이용해 상업 항공편이 최대한 빨리 재개될 수 있도록 대체 계획을 즉각 시행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미군 약 2000명이 베네수엘라에서 재난 구호 작업 중이며 미군 헬기와 항공기가 시몬 볼리바르 공항을 이용 중이다. 미 공군과 군사 전문가들은 공항 운영 재개 지원 작업에 더해 라과이라 항구 복구 작업까지도 진행하고 있다.
유엔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 규모를 약 67억달러(10조1400억원)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베네수엘라 국내총생산(GDP)의 6%다. 유엔난민기구는 지진 피해를 입은 3만명을 대상으로 향후 6개월 동안 보호·구호 물자와 임시 주거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약 1485만달러(224억원)가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