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컴퍼니가 투자한 나홍진 감독의 신작 영화 '호프(HOPE)'가 개봉 첫날 2026년 개봉작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5일 개봉한 호프는 개봉 당일 33만3899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는 2026년 개봉작 오프닝 성적 중 최다 관객이다. 앞서 개봉한 ▲군체 19만9768명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15만767명 ▲왕과 사는 남자 11만7783명 등 기존 오프닝 스코어를 넘어섰다. 나홍진 감독의 최다 관객 작품이었던 곡성의 첫날 관객 수인 약 31만명도 10년 만에 넘어섰다.
에피소드컴퍼니는 막판에 투자사로서 호프에 합류했다. 회사의 시장 진입 후 첫 투자작인 군체가 세웠던 기록을 호프가 다시 쓰며 에피소드컴퍼니의 투자작들이 나란히 개봉일 흥행을 이어갔다.
여름 성수기를 맞아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는 지난 8일부터 영화 관람료 6000원 할인권 205만장을 배포한 바 있다. 이는 호프 개봉과 맞물리며 관객 유입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에피소드컴퍼니는 2026년 초 인수한 자회사인 스튜디오에피소드와 에이스팩토리와의 통합 브랜드 아래 그룹 시너지를 본격화하고 있다. IP(지적재산권)을 커머스와 셀럽, 마케팅, 유통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IP 부스터 전략을 통해 영화와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밸류체인 전반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에피소드컴퍼니는 2014년 설립된 종합 콘텐츠 미디어 기업이다. 2019년에 코스닥에 상장됐고 2026년 캐리소프트에서 에피소드컴퍼니로 사명을 변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0분 기준 회사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45% 하락한 2900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