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암릉 산행의 묘미를 즐길 수 있는 경기 양주시 불곡산이 등산객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오는 16일 방송되는 마운틴TV '딱이다! 산악회' 제47회 '불곡산 & 회양산악회' 편에서는 양주 불곡산의 다채로운 암릉과 회양산악회의 안전 산행 이야기가 펼쳐진다. 불곡산은 정상인 상봉을 기준으로 해발 470.7m의 산으로, 높이는 비교적 낮지만 곳곳에 이어지는 암릉과 탁 트인 조망으로 잘 알려져 있다.
'미니 도봉산'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며 펭귄바위, 거북바위, 악어바위 등 동물의 모습을 닮은 기암괴석을 찾아보는 재미까지 더해져 다양한 등산객이 찾는다.

이번 방송에서는 양주시청에서 출발해 펭귄바위와 정상 상봉, 거북바위, 상투봉을 거쳐 하산하는 코스를 따라간다. 숲길에서 시작해 정상부로 갈수록 암릉 구간이 이어지는 것이 특징으로, 초보 산행객도 암릉 산행을 경험할 수 있지만 가파른 바위 구간에서는 충분한 주의가 필요하다.
봉우리에 오르면 도봉산과 사패산, 수락산 등 수도권 주요 산들의 능선이 시야에 들어오며, 낮은 해발에 비해 탁 트인 조망을 감상할 수 있다. 다양한 형태의 바위를 지나며 오르는 과정 역시 불곡산 산행의 색다른 매력이다.
산길 곳곳에서 만나는 역사 유적도 눈길을 끈다. 불곡산 능선에는 고구려가 축조한 것으로 알려진 불곡산 1~9보루가 남아 있다. 과거 군사적 요충지로 활용됐던 흔적을 따라 걸으며 자연 풍경과 역사 이야기를 함께 만날 수 있다는 점도 이번 산행의 관전 포인트다.

숲길과 암릉이 교차하는 불곡산의 특성상 이번 방송에서는 풍경만큼이나 '안전한 암릉 산행' 에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다양한 암벽등반 경험을 쌓아온 베테랑 등반가들로 구성된 '회양산악회'가 함께한다.
회양산악회는 "진정한 등반은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산악회로, 정상에 오르는 것보다 안전하게 산행을 마치는 것을 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 산악회 측에 따르면 15년 동안 활동하며 무사고 기록을 이어오고 있으며, 그 배경에는 산행 전 준비부터 등반 과정까지 반복해 지켜온 안전수칙이 있다.
방송에서는 회양산악회가 실제 산행에서 실천해 온 안전 노하우도 공개된다. 등반 전 자일을 활용한 체계적인 스트레칭을 비롯해, 선등자와 후등자 간 안전을 확인하는 구호 체계인 '크로스 체킹' 등 암릉 등반 시 알아두면 유용한 실전 안전 수칙을 전한다.
산코디 박형민도 회양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암릉 구간을 오르며 베테랑 등반가들의 노하우를 직접 경험한다. 긴장감 넘치는 암릉 산행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회원들의 호흡과 유쾌한 입담도 이번 회차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마운틴TV 관계자는 "불곡산은 높이만 보면 부담 없이 접근하기 쉽지만 암릉 구간에서는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산"이라며 "이번 방송에서는 불곡산의 시원한 조망과 암릉 산행의 재미뿐 아니라, 15년 동안 무사고 산행을 이어온 회양산악회의 실제 안전 습관을 함께 담았다. 시청자들이 즐거운 산행과 안전한 산행을 함께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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