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디세이'가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원작과 관련 서적을 향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최근 교보문고와 영풍문고 등 주요 서점에는 '오디세이아' 코너가 등장했다. 각 출판사에서 출간한 '오디세이아' 번역본을 한데 모아놓은 매대다. 영화 '오디세이'가 누적 관객 수 600만명 돌파를 앞두는 등 흥행 열풍을 이어가면서 원작과 관련 도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지난달 '오디세이'와 '오디세이아' 등 작품 관련 도서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600% 증가했다. 지난 18일 기준 교보문고와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에도 '오디세이아' 번역본 2권이 이름을 올렸다.
20일 오전 9시 기준 교보문고 홈페이지 실시간 인기 검색어 1위 역시 '오디세이아'가 차지했다. 영풍문고에서도 '오디세이'가 2위, '오디세이아'가 3위에 오른 데 이어 '그리스로마신화'가 4위를 기록하는 등 영화 관련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휩쓸었다.
특히 20·30세대를 중심으로 그리스로마신화 만화책을 찾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홍은영 작가의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매물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전권 세트는 100만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으며, 오디세우스의 여정이 담긴 권은 단권으로도 6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해당 도서는 현재 절판돼 중고 시장에서만 구할 수 있다.
열기는 전자책 시장으로도 번졌다. 국내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에 따르면 영화 개봉 이후 '오디세이'의 일평균 검색량은 개봉 전보다 3.3배 증가했다. '그리스 로마 신화' 검색량 역시 3.6배 늘었다. 작품의 핵심 내용을 요약해 이해를 돕는 도슨트북 콘텐츠 '오늘 15분만, 오디세이'의 서재담기 수도 개봉 전보다 3.3배 증가했다.
'오디세이'는 고대 그리스 시인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디세이아'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트로이 목마 작전을 기획해 10년에 걸친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이타카의 왕 오디세우스가 또다시 10년에 걸쳐 고향으로 돌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디세이'의 누적 관객 수는 이날 오전 기준 559만9541명을 기록했다. 현재 흥행 추세를 고려하면 이번 주 안으로 600만명 고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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