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전현무가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공개한 카자흐스탄 즉흥여행과 관련해 조작·뒷광고 의혹이 제기됐다. 사진은 방송인 전현무가 카자흐스탄 여행 중인 모습. /사진=전현무 인스타그램 캡처


방송인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즉흥 여행' 에피소드를 둘러싸고 조작·뒷광고 의혹이 제기되자 MBC '나 혼자 산다' 측이 반박에 나섰다.

지난 25일 저녁 MBC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공식 입장을 내고 "전현무씨의 카자흐스탄 여행은 방송에 공개된 내용 그대로 카자흐스탄으로 출발하기 직전 공항에서 현지 렌터카 업체에서 요구한 국제운전면허증과 여권을 제출하고 차량을 대여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방송 이후 현지 렌터카 이용 방법에 대한 문의가 있어 주카자흐스탄 대한민국 대사관에 확인한 결과, 별도의 공증 절차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며 "대사관 측에서는 이와 같은 문제로 현지에서 피해를 보는 국민이 많아 다시 한번 안내해 현지를 방문하는 국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여행 과정에서 지원이나 협찬이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제작진은 "이번 카자흐스탄 여행과 관련해 촬영 지원이나 협찬 등을 받은 사실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지난 14일과 21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 에피소드에서는 전현무가 계획 없이 29시간 일정으로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여행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전현무는 무작정 인천국제공항을 찾아 현장에서 카자흐스탄으로 목적지를 정하고 항공권을 발권해 출국하는 과정을 보여줬다. 숙소, 렌터카 모두 당일에 즉흥적으로 해결하는 모습이 '무작정 여행'의 핵심 요소로 그려져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방송 이후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렌터카를 비롯해 수많은 제작진의 항공권이 빠르게 확보된 점을 두고 즉흥 여행 콘셉트가 조작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한 누리꾼은 "지난 5월 8박 10일 일정으로 다녀왔는데 (카자흐스탄은) 현지 알마티 영사관이나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관에서 운전면허를 따로 공증받아야 한다"라며 면허증 공증을 받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 21일 카자흐스탄 정부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마티가 한국 공영 방송 MBC의 인기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최신 에피소드에 등장했다"며 "알마티시 관광국 및 '알마티 투어리즘 뷰로'(알마티 관광·홍보 마케팅 담당 기관)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고 알려 의혹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