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인턴'이 개봉과 동시에 흥행 정상에 오르며 한 달 넘게 이어진 '오디세이'의 독주 체제를 깨뜨렸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인턴'은 개봉 당일 6만1038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사전 시사회 등을 포함한 누적 관객 수는 8만2566명이다.
이로써 '인턴'은 무려 42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누적 관객 1092만1483명을 돌파한 흥행작 '오디세이'를 제치고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이는 한국 영화 '호프' 이후 50일만에 거둔 박스오피스 1위 기록이기도 하다.
할리우드 동명 흥행작을 한국적 정서로 재해석한 '인턴'은 설립 3년만에 성장한 패션 기업의 대표 선우(한소희 분)와 37년 경력의 실버 인턴 기호(최민식 분)가 만나 펼치는 세대 공감 오피스 드라마다. '82년생 김지영'과 '만약에 우리'를 연출한 김도영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김준한, 류혜영, 김금순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세대 뛰어넘는 최민식 한소희 케미
이번 작품은 스크린과 OTT를 넘나들며 내공을 증명해 온 대배우 최민식과 상업 영화 주연으로서 시험대에 오른 한소희의 이색적인 조합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민식은 그간의 강렬한 이미지를 벗고 친근하면서도 기품 있는 어른의 면모를 보여주며 한소희는 당차면서도 현실적인 청년 CEO를 안정적으로 다듬어냈다. 최민식은 인터뷰를 통해 "한소희가 캐릭터 표현에 열정을 다했다"며 후배의 연기적 역량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최민식은 그간의 강렬한 이미지를 벗고 친근하면서도 기품 있는 어른의 면모를 보여주며 한소희는 당차면서도 현실적인 청년 CEO를 안정적으로 다듬어냈다. 최민식은 인터뷰를 통해 "한소희가 캐릭터 표현에 열정을 다했다"며 후배의 연기적 역량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인턴'의 흥행 선전은 추석 연휴를 앞둔 극장가 판도에도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암살자(들)' '타짜: 벨제붑의 노래' '가능한 사랑'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이 개봉을 앞둔 상황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따뜻한 드라마 장르라는 점이 '인턴'만의 차별화된 강점으로 꼽힌다.
이날 박스오피스는 '인턴'에 이어 '오디세이'가 4만1322명을 끌어모으며 2위로 한 단계 내려앉았다. 뒤이어 '옵세션'(2만3902명)이 3위,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6019명)와 재개봉작 '시간을 달리는 소녀'(5816명)가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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