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조규성의 부상 이탈 악재 속에서도 이강인과 황인범의 복귀를 발판 삼아 28일 우루과이를 상대로 A매치 2연승에 도전한다. 사진은 축구대표팀 이강인이 지난 2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을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간판 스트라이커 조규성(미트윌란)의 부상 이탈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전격 출전을 앞세워 우루과이전 연승에 도전할 전망이다.

지난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은 우루과이와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이강인의 활용법과 전력 구상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앞서 지난 24일 에콰도르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출발한 모레노 감독은 이번 두 번째 평가전에서 이강인을 소속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마찬가지로 전방 공격 자원으로 배치해 장점을 극대화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모레노 감독은 "이강인이 가장 즐겁게 발휘할 수 있는 포지션에 세우는 것이 감독의 역할"이라며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대표팀에서도 재현할 맞춤형 전술 배치를 예고했다.

반면 공격진의 한 축인 조규성은 허벅지 근육 과부하 등 부상 여파로 끝내 대표팀에서 중도 하차했다. 대한축구협회와 의무팀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조규성의 소속팀 조기 복귀를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대표팀은 추가 대체 발탁 없이 29명으로 남은 일정을 소화한다.

모레노 감독은 안타까움을 표하면서도 선수의 장기적인 커리어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는 철학을 재확인했다.
━

이강인·황인범 가세로 넓어진 선택지

━
전방 공격 자원의 부재라는 변수가 생겼지만, 대표팀의 화력은 한층 정교해질 전망이다. 지난 첫 경기에 컨디션 조절 차 결장했던 이강인과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이 동시에 돌아오면서 4-4-2전형을 기반으로 한 패스 플레이와 중원 빌드업이 더욱 힘을 받게 됐다.



특히 중원에서 경기 흐름을 읽고 정교한 패스를 공급하는 '살림꾼' 황인범의 가세로 모레노호의 공수 전환 속도 역시 한층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손흥민과의 투톱 호흡은 물론 오현규(베식타시), 이동경(울산 HD), 김민수(레인저스)등 다채로운 공격 자원과의 시너지 역시 이번 경기의 핵심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9~10월 A매치 4연전의 두 번째 무대인 우루과이전은 28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데뷔전 승리로 상승세를 탄 모레노호가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완성도 높은 새로운 공격 조합을 선보이며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