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에코파크1·2호 조감도./사진=SK이터닉스


SK이터닉스는 이천·파주 연료전지 발전사업이 상업 운전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총 사업비 약 1594억원을 투입해 ▲이천에코파크 ▲파주에코파크1호 ▲파주에코파크2호 등 3곳의 연료전지 분산 전원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주기기는 블룸에너지 고효율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를 채용했으며 총 28MW 규모 발전설비를 통해 연간 222GWh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약 5만3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전날 이천에코파크(8.9MW)와 파주에코파크1호(9.9MW)가 상업운전을 개시했으며 다음 달에는 파주에코파크2호(9.2MW)가 상업 운전에 돌입한다. 수소발전 입찰 시장을 통해 추진된 이번 사업들이 연말까지 상업 운전을 완료할 경우 SK이터닉스는 총 228MW의 연료전지 누적 운영 용량을 달성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전력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지역에 분산 전원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SK이터닉스는 2023년부터 반도체 클러스터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의 전력수요와 연계해 입지를 발굴하고 인허가·계통·설계·조달·시공(EPC) 및 금융구조화의 전 과정을 수행해왔다. 이후 2024년 일반수소발전 경쟁입찰에서 3개 프로젝트가 모두 선정됐으며 지난해에는 운영관리 역량을 보유한 ㈜인성과 공동 출자해 ㈜인성드림에코파크를 설립하는 등 사업 시행 기반을 마련했다.

연료전지는 입지 제약이 적고 건설 소요 기간이 짧아 전력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강점을 갖는다. 특히 산업단지나 도심 인접 지역의 장거리 송전 의존도를 낮출 수 있어 분산 전원으로서 활용 가치가 높다.



향후에도 회사는 연료전지 기반 분산 전원 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연료전지와 태양광·풍력·에너지저장장치(ESS)를 결합하고 직접 PPA·전력 중개·가상발전소(VPP) 등 전력거래 역량을 연계해 종합 에너지 설루션 사업자로도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이천·파주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전력수요 확대와 계통 여건을 고려한 지산지소 사업 의미와 함께 SK이터닉스의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더해 맺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수요지 중심의 분산 전원 사업을 확대하고 재생에너지 발전·에너지저장장치와 전력 거래를 결합한 고객 맞춤형 종합 에너지 설루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