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타이거즈가 2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2026 신한 쏠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장단 16안타를 몰아친 끝에 13-1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사진은 이날 KIA 김도영이 2회초 만루홈런을 쏘아올린 후 환호하는 모습./뉴시스


KIA타이거즈가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하며 LG트윈스를 꺾고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KIA는 2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2026 신한 쏠 KBO 포스트시즌(PS) 준PO 3차전에서 장단 16안타를 몰아친 끝에 13-1로 승리했다. 1,2차전을 승리했던 KIA는 이로써 준PO를 3전 3승으로 마치며 체력 부담을 최소화하며 PO로 향하게 됐다.



이날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 KIA는 2회초 공격에서 무려 7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나성범이 카라스코를 상대로 홈런을 뽑아낸 것이 시작이었다. 실책과 안타, 볼넷 등이 겹치며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박정우가 1타점 좌전 적시타로 또 한점을 달아났고 후속타자 박재현이 바뀐 투수 케네디를 상대로 다시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3-0으로 달아났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김도영은 케네디의 3구째를 받아쳐 145m 짜리 대형 그랜드슬램(만루홈런)으로 연결했다. 김도영의 만루포로 KIA는 7-0까지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KIA는 5회부터 7회까지 매이닝 1점씩을 뽑아내며 점수차를 벌렸다. 나성범과 한준수는 6회와 7회 각각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KIA는 8회에도 밀어내기와 박민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3점을 더 뽑아내 13-1까지 달아났다.



경기 초반 대량득점에 성공한 KIA는 선발 시라카와가 5이닝 1실점했지만 삼진 9개를 잡아내며 LG 타선을 봉쇄했다. LG는 6회 오스틴의 내야 땅볼에서 1점을 뽑아내는데 그쳤다.

LG로서는 믿었던 카라스코가 1.1이닝 5실점으로 무너진 것이 아쉬웠다. LG는 초반 흔들린 카라스코를 일찍 내리고 불펜을 가동하는 초강수를 썼지만 좋은 결과로 이어지진 않았다.

KIA의 PO행이 확정되면서 이날 경기는 잠실구장의 마지막 공식경기로 기록됐다. 올시즌을 끝으로 철거가 예정된 잠실구장은 KIA와 LG의 이날 경기를 끝으로 더 이상 잔여경기가 없다. 따라서 이날 준PO 3차전이 마지막 공식경기가 됐다.

준PO를 통과한 KIA는 대구로 이동해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한 삼성 라이온즈와 오는 25일 PO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