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덕섭 고창군수(가운데 노란옷)가 'AI 자율주행 트랙터' 운행에 대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고창군


고령화가 심화되는 농업 현장에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트랙터가 본격 투입되면서 농촌 일손 부족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북자치도 고창군은 27일 고창읍 월암리 일원에서 농업인과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I 자율주행 트랙터 현장 시연회'를 열었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2026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고창군은 국비 10억여 원을 확보해 신규 트랙터 8대와 기존 트랙터 10대에 자율주행 키트를 장착해 모두 18대의 자율주행 농기계를 구축했다.

이날 시연에서는 직진과 회전 자동조향, 작업기 자율작업, 전방 장애물 감지와 긴급정지 등 레벨3.5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이 실제 농작업 현장에서 선보였다.

행사장에는 자율주행 키트와 무인예초기 등 다양한 첨단 농기계도 전시됐다. 농기계 전문업체 관계자들이 장비의 기능과 활용 방법을 설명하며 농업인들의 이해를 높였다.



고창군은 자율주행 농기계가 농작업 시간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유류비와 인건비 절감, 농촌 인력난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농촌 고령화가 심화되고 일손 부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농업 현장에 확대 적용해 농업인의 작업 부담을 줄이고 스마트농업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앞으로 스마트 농업 기반 확충을 위해 자율주행 농기계 보급을 확대하고 농업인 대상 전문 조작교육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