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이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수익(매출) 2262억원, 영업이익 2억원을 기록했다. /LG헬로비전


LG헬로비전의 3분기 영업이익이 2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90억원)과 비교하면 97.5% 급감한 규모다. 영업수익(매출)도 2262억원으로 1년 새 24.2% 줄었다. 회사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확산 등으로 방송 시장 환경이 바뀐 데다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영향이 실적 전반에 미쳤다고 설명했다.

LG헬로비전은 4일 연결 기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723억원, 직전 분기보다 171억원 줄었다. 업황 둔화와 사업 재편에 따른 비용이 영업이익을 끌어내렸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LG헬로비전은 최근 희망퇴직을 단행하는 등 비용 구조 개선을 진행 중이다.

사업 부문별로는 홈 사업이 2089억원으로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방송이 1204억원으로 가장 많고 알뜰폰(MVNO) 353억원, 인터넷 331억원, 렌탈 201억원 순이다. 미디어와 기업 간 거래(B2B) 등을 포함한 지역기반사업은 169억원, 기타사업은 4억원이었다.

방송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줄었다. OTT 확산과 VOD 이용 감소로 유료방송 시장이 침체한 영향이다. 알뜰폰 매출은 시장 정체가 이어지면서 8.9% 줄었다. 렌탈은 가전시장 경쟁 심화와 수익성 낮은 제휴 채널 정비 영향으로, 지역기반사업은 지역문화사업과 전기차 충전사업 매출 감소로 각각 실적이 줄었다.

김영준 LG헬로비전 상무(CFO·CRO)는 "사업 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사업 내실을 다지기 위한 강도 높은 체질 개선을 진행 중"이라며 "비용 구조 안정화에 집중하고 본원적 경쟁력 회복과 질적 성장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