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정재단은 "차-신 부부가 그동안 많은 기부와 봉사, 후원활동 등을 통해 사랑을 실천해 왔고, 공개입양을 통해 우리 사회의 입양에 대한 편견까지도 변화시킨 공로를 높이 평가해 올해 포니정 혁신상의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차-신 부부는 아프리카·중남미 등 세계 각지의 불우한 어린이와 도움이 필요한 대학생 등 32명과 결연을 맺고 지속적으로 후원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아이티 지진 참사 복구를 위해 거액을 기부하는 등 끊임없이 나눔과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연예인 부부다. 특히 예은, 예진 두 딸을 공개 입양하고 사랑으로 돌봄으로써 우리 사회의 입양에 대한 뿌리 깊은 편견을 변화시킨 바 있다.
김진현 포니정재단 위원장은 “우리나라와 전세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의 사랑을 실천하는 이들의 모습은 우리사회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가고 있다”며 차-신 부부의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
그동안 수상자의 면면을 보면 '혁신'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린다. 2007년 1회 수상자는 반기문 UN 사무총장이었다. 분단국이라는 불리함 속에서 전세계를 대표하는 8대 UN사무총장으로 선출돼 외교사에 큰 이정표를 남긴 인물이다.
2008년 2회 수상자인 서남표 카이스트 총장은 2006년 총장으로 부임한 이후 획기적인 교육혁신을 시도해 대학 선진화의 기틀을 마련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지난 3회 수상단체는 가나안농군운동세계본부다. 이 단체는 가나안농군학교를 모태로 시작해 아시아 빈곤국 등을 대상으로 농군학교를 설립하고 빈곤자들에게 고난 극복과 자립 여건을 마련한 공로로 수상하게 됐다.
포니정재단은 현대자동차의 설립자인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인 ‘PONY 鄭’을 따 2005년 11월에 설립한 복지재단이다. 정 명예회장은 고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셋째동생으로, 1967년 현대자동차를 설립하고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국내 최초의 고유모델인 '포니'를 탄생시킨 인물이다.
그러나 1998년 사실상 분가형태로 현대산업개발 회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2005년 78세의 나이에 폐암으로 작고했다. 정 명예회장의 아들인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은 선친의 유지를 받들어 포니정재단을 설립하고 현재 이사를 맡고 있다.
포니정 혁신상은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사고로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데 남다른 공헌을 한 개인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고 정세영 명예회장의 기일인 매년 5월에 맞춰 시행되고 있다.
포니정재단은 5월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산업개발 사옥 내의 포니정 홀에서 시상식을 개최하고 차-신 부부에게 상금 1억원과 상패를 수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