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나 기업의 대표에게는 개인의 이미지보다 국가나 기업의 이미지를 표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사람은 시각의 동물이기 때문에 일단 보이는 모습으로 내면의 철학을 판단하게 된다. 개인의 모습도 이런 측면에서 하고자 하는 일의 의미를 외면으로 표현할 필요가 있다.
 
토니 블레어 전 영국총리. 그는 총리 재임시 자신의 이미지 메이킹을 통해 영국의 이미지를 조용하고 서정적인 나라에서 빠르고 젊은 나라로 바꾸고 싶었다. 그래서 자신의 흰 피부를 구릿빛으로 메이크업했다. 구릿빛 피부는 젊고 파워풀한 모습을 표현하기에 충분했다.
 
그는 젊은이의 상징인 블루를 셔츠나 넥타이에 착용해 옷도 패기 있게 입었다. 타이를 풀고 소매를 걷어 올린 채 일하는 총리의 모습이 종종 뉴스에 보였다. 그의 모습처럼 영국의 이미지도 빠르고 젊은 사람이 정치하는 나라로 바뀌었다.
 
일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표현하는데 컬러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여름 컬러의 피부색을 가졌다. 여름 컬러는 흰빛이 많이 들어가 부드럽고 우아한 컬러군이다. 그래서 이 대통령도 골드나 자주색보다는 블루나 은색, 회색의 컬러군이 더 잘 어울린다.
 
어울리는 여름 컬러를 선택해서 품위 있는 모습을 연출하고, 일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표현하러면 블루가 좋다. 또한 스프라이프 무늬의 넥타이는 젊고 박진감 넘치는 모습을 드러낸다. 남자의 성공 메세지는 넥타이에서부터 표현된다. 여기에 네이비 슈트를 더한다면 세련미를 더할 수 있다. 
 

샤프한 눈매와 매부리코 콧날, 다부진 입매의 이명박 대통령. 이런 인상을 조금 여유롭게 보이도록 그레이 슈트에 무늬가 없는 솔리드의 골드나 자주 넥타이를 착용, 엘레강스한 모습을 많이 연출해 왔다. 하지만 일자리를 늘리고 경제 살리기에 매진하는 대통령, 열정적으로 일하는 젊고 세련된 대통령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선 네이비의 슈트와 블루 넥타이로 트래디셔널한 연출을 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나라의 대표라면 품격 있는 모습과 함께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도 패션에 반영해야 한다. 개인의 컬러이미지는 개인의 캐릭터를 나타내지만, 대통령의 컬러이미지는 나라의 모습을 대변하는 좋은 도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