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는 재테크의 적이다. 소비 욕구를 부추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없으면 너무 불편하다. 생활에 덤이 되는 혜택도 많다. 결국 신용카드는 누가 어떻게 사용하느냐의 문제다.
머니위크 136호의 <에코 라이프> 칼럼은 신용카드 중독증(지갑에 카드 없으면 불안하세요?)을 다뤘다. 25가지 평가항목 중 5개 이상 걸리면 중독증세 있으니 조심하라는 내용이다.
네티즌들도 '카드 주의보'에 대체로 공감한다는 쪽이다.
▶아아… 의심의 여지없이 중독이구만 ㅠ (남○진)
▶다 알아요! 다이어트 같이…근데 안 되는걸 어떻게 해! ㅠㅠ (최○윤)
▶뭐가 이렇게 와닿아. (남○협)
▶내가 지금 카드값을 매꾸기 위해 일을 하는 중이다. 한심하다. 휴… (김○환)
▶현금 쓰는 것은 지금 가지고 있는 돈이므로 카드를 대신 쓰는 것은 후불에 대한 사람들의 환상을 심어주고 점차적으로는 그것이 소비심리를 자극하게 되는 거야. 그러니 카드를 가지고 있으면서 절약하는 습관을 기른다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야. 그냥 카드는 없는 게 나아. (권○정)
▶체크카드가 짱이야... 신용카드는 무섭다 (김○희)
그러나 카드 예찬론도 만만찮다.
▶난 지갑에 현금 없음 더 불안한데… (신○규)
▶지갑에 카드 있음 든든하고, 통장에 잔액 없음 불안하죠. (박○희)
▶반대로 체크카드 다 끊고 신용카드 한두장으로 쓰고 한도를 최대 20만원씩으로 줄여봐라. 한달에 암만 써봤자 40만원 쓰는 거고 체크카드 쓰는 거보다 돈이 더 효율적으로 모인다. (이○영)
특히 한 네티즌는 체크카드보다 신용카드가 좋은 이유를 조목조목 제시했다. 다음은 그중 일부.
▶1. 현금은 아깝고 신용카드를 내미는 것은 덜 아깝다고 자주 느낀다. 사용액의 2.2%포인트로 쌓이는 신용카드 사용 중이라서 현금보다 카드가 좋음.
3. 사용용도별로 5~10% 할인 또는 적립되는 카드가 있어서 3장 이상 보유하고 있음.
5. 할인 적용을 받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할인 적용 받았는데 기분 안 좋은 사람이 어디 있나요?
15. 리볼빙 100% 설정해서 사용 중입니다. 100% 설정은 만약을 위한 보험과 같죠. (김○준)
신용카드는 역시 양날의 칼이다. 그래서 잘못 사용하면 '사망카드', 잘 사용하면 '사랑카드'란다.
▶신용카드는 본인 재산이 아니지요, 그런데 신용은 본인재산! 잘못사용하면 사망카드! 잘 사용하면 사랑카드! (윤○식)
▶카드대금 결제 날 다가오면 불안하고 긴~~한숨만…. 잘 쓰면 약이 되고 못쓰면 독~이 된다는…. 본인이 어떠한 용도로 활용해서 혜택이 있는 카드를 쓰는 겁니다.(공○진)
▶카드에 있는 혜택들을 보고 받으려고 하지 말고 본인이 직접 이것저것 발품 팔아서 정보 찾아서 가입해야 한다. 괜히 OO마트 같은데 기웃거려서 아줌마가 ‘청소기 줄테니 카드 만들고 가세요’ 하는 것에 혹하면 안되염! (박○은)
▶이 세상에 모든 것은…적절히만 쓰면 약이다 (안○호)
마지막으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만한 댓글로 마무리한다.
▶월급은 내 통장을 스쳐 지나갈 뿐이다 (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