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1년 중 가장 손꼽아 기다리는 휴가철. 들뜬 마음으로 휴가 일정을 잡을 때는 여행 준비물 속에 '보험'은 들어있는지 다시 한 번 꼼꼼히 따져보자. 외부 활동이 많아지는 때일수록 도처에 도사리고 있는 위험에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보험까지 챙겨야 여행준비 '끝'
 
대개 여행 상품에는 무료 보험 가입서비스가 따라붙는다. 그러나 이러한 무료 보험 서비스는 가장 기본적인 보장만 제공하고 보상한도도 턱없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보장 내용을 세심히 따져보고 부족한 경우 여행자보험을 준비하는 게 현명하다.
 
국내 여행보험은 여행 떠나기 2~3일 전, 해외 여행보험은 1주일 전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만일 시간에 쫓겨 보험에 들지 못하고 출발하게 됐다면 비행기 탑승 전에 공항 보험서비스 창구에서 손쉽게 여행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보험료가 걱정이라고?' 대부분의 여행자 보험은 여행 기간에만 보험에 가입하므로 보험료가 매우 저렴한 편이다.
 
현대해상의 '여행보험'(국내ㆍ해외)은 최저 2000원부터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개인형, 가족형, 단체형으로 분리돼 자유로운 가입설계가 가능하다. 특히 가족이 함께 보험에 가입하면 10% 할인도 받을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이라면 가족형을 선택하는 게 좋다.
 
동부화재는 휴가철을 맞아 가족 4명이 3박4일 동안 최저 2000원(해외여행은 6000원대부터)의 저렴한 보험료로 사고당 최고 1억원까지 보상 받을 수 있는 휴가철 여행보험을 판매한다. 동부화재 홈페이지(www.idongbu.com)에서 간편하게 스스로 설계할 수 있고 보험료 결제도 가능하다.
 
여행자보험에 특화된 보험사인 차티스의 '트래블가드 여행보험'은 해외여행을 목적으로 주거지를 출발해 도착할 때까지 여행 중 발생하게 되는 각종 사고 및 질병을 비롯해 제3자에 대한 법률적 배상책임, 조난 시 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보장한다. 또한 항공기 납치 담보 및 휴대품의 도난 손해 등도 보상한다.

이외 휴가는 아니더라도 레저ㆍ스포츠 활동을 즐길 때는 레저보험에 가입해두면 좋다. 'LIG레저보험'은 각종 단체여행과 야유회에 적합한 여행플랜, 골퍼들을 위한 골프플랜, 스포츠 동호회를 위한 스포츠플랜 등 레저 종목과 참여 인원에 따라 맞춤 가입이 가능하다. 
 
스쿠버다이버들을 위한 다이버플랜이나 태권도와 검도, 합기도 승단 심사 시 가입할 수 있는 승단심사플랜, 마라토너들을 위한 마라톤플랜 등 이색적인 플랜도 있다. 사망이나 후유장해 시 최대 5000만원을 보상받을 수 있으며, 성인 기준 1만3500원 수준의 보험료로 1개월간 보장받을 수 있다. 
 

자가용 나들이 때도 안전하게
 
휴가철에는 한대의 차량을 여러 사람이 운전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문에 사고가 나면 보상이 안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대부분의 차량은 보험료를 절감하기 위해 가족한정, 1인 한정과 같은 운전자를 제한하는 운전자 한정 특약에 가입하거나 26세, 30세 등으로 연령을 제한하는 연령 한정 특약에 가입돼 있다. 휴가철에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임시 운전자 특약'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삼성화재 '애니카 자동차보험'의 임시 운전자 특약은 7일(보험료 1만6000원), 10일(2만2500원), 15일(3만4000원) 중 원하는 특정 기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주의해야 할 사항은 임시 운전기간 첫날 24시부터 마지막 날 24시까지만 보장이 되므로 여행을 출발하기 하루 전에 반드시 가입해야 한다.
 
메리츠화재의 임시 운전자 특약은 가입 시 지정하는 날로부터 7일 동안 운전자의 범위를 확대하는 특약이다. 연간 4회 한도로 사용할 수 있으며, 보험료는 기본 보험료에 따라 다르지만 1만~2만원 선이다. 
 
주인 비운 '집'도 든든하게
 
휴가철에는 장기간 집을 비우게 된다. 떠나기 전에 반드시 점검해야 할 것이 가스밸브, 문단속, 콘센트 등 전기점검이다. 하지만 집을 비운 사이 화재나 폭발, 도난 등의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한다면?
 
이러한 위험에 대비하려면 휴가를 떠나기 전 '집 보험'에 가입하면 좋다. 집보험은 보험료가 월 1만~3만원 안팎으로 저렴해 부담도 가벼운 편이다.
 
삼성화재는 가정생활의 여러 가지 위험과 가정에 꼭 필요한 서비스를 엮은 '애니홈(anyhome)종합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 보험은 화재, 폭발, 붕괴, 도난, 가정생활배상책임 등 기존의 전통적 위험은 물론 가전제품고장수리 비용에서 전기 단전 사고나 현관 잠금장치 수리 등의 긴급 수리비용까지 보상한다. 또 민ㆍ형사 관련 각종 법률문제 및 상속ㆍ증여 등의 무료 법률ㆍ세무 상담서비스까지 해준다.
 
메리츠화재의 '스위트홈(Sweet Home)종합보험'은 재산손해에서 상해, 배상책임 등 가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을 하나의 증권으로 보장해준다. 일반 화재는 물론 폭발 및 파열에 의한 주택손해까지 보장하며, 화재 임시주거비 보장을 통해 이사비용도 보상한다. 태풍이나 홍수, 폭설 등으로 도배나 장판 교체 시의 수리비와 도난 때에도 최고 5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또 일반상해와 자동차상해 외에 폭발이나 화재상해 및 골절 등의 보장이 가능하다.
 

해외여행보험 체크리스트 7
 
1. 해외여행 사고 보장은 해외여행보험 유일 = 지난해 10월 실손의료보험 약관이 변경되면서 해외여행 중 사고를 당할 경우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보험은 해외여행보험이 유일하다.
 
2. 도난 등 경제손실 주의 = 해외여행 중에는 휴대품 도난으로 인한 손해와 의료사고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한다. 그러나 본인의 부주의로 인한 휴대폰 분실은 보상이 되지 않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3. 무료가입, 자동가입은 신중하게 = 최근 여행자보험 무료가입, 자동가입이 많이 등장하고 있지만 사고나 질병에 대한 보상 한도액이 턱없이 낮은 편이다. 여행보험의 보상 한도는 상해 치료 및 질병 치료 기준으로 최소 1000만원 이상이 바람직하다.
 
4. 글로벌 네트워크 갖춘 보험사 선택하라 = 예고 없이 찾아오는 사고를 대비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보험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속히 사고 현장에 달려갈 수 있는 네트워크를 가졌는지 파악하라.
 
5. 해외긴급 서비스 전화번호 확인 = 낯선 여행지에서 사고를 당하게 되면 무엇보다 언어소통 문제가 절실하다. 24시간 한국어 상담이 가능한지 확인하고, 전화번호를 알아둬야 한다.
 
6. 유산, 정신질환은 보상에서 제외 = 해외여행보험에 가입했더라도 자해나 자살, 범죄폭행, 정신질환 등으로 인한 상해는 보상되지 않는다. 임산부가 해외여행 중 출산 및 유산 등을 겪더라도 보상 내역에 포함되지 않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7. 보상 받을 때 잊지 말아야 할 서류 = 일반적으로 상해 또는 질병 치료 시 구비해야 할 서류는 보험금 청구서, 의사진단서, 치료비 영수증, 피보험자의 통장사본, 보험증권 등이다.
 
도움말 = 차티스 여행보험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