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이 극명하게 갈렸다. 어느 장단에 맞춰야 그럴듯한 춤이 될 지 모르겠다. 머니위크 140호 <아파트 투자자 '손실탈출' 4가지 대안>은 금융비용 부담으로 입주를 못하고 있는 아파트 예비 입주자에게 현재 상황에서 판단할 수 있는 보기를 보여주는 기사였다.
기자가 제시할 수 있는 대안은 4가지 정도였다. 분양권 해지, 손절매, 관망, 건설사와의 협의 등이다. 이 기사에 많은 누리꾼들이 기자를 비난하기기도 하고 응원하기도 했다.
▶현 시점을 잘 분석한 기사다. (AstroBoy님)
▶개념기사다. 지영호 기자님 화이팅! (la nuit rosatre님)
▶기자는 부동산 투기한 사람들 돈 잃은 게 그렇게 걱정되냐? (칠성파삼지창님)
▶~라고 부동산 찌라시가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머니위크? 그냥 부동산 찌라시라고 해라. 아주 대놓고 삐끼질이네! (마르스님)
▶이런 기사 올리는 기자 잡아넣어야 됨. 30년 된 공구리 10억에 니가 사.(푸른하늘님)
기자 이름 거론해가며 응원해준 누리꾼, 기자 가족 아니다. 부동산 찌라시는 선동하지 말라고 하신 누리꾼, 포털 카페만 들어가도 이 때문에 잠 못 들어 하는 분 수두룩하다. 어쩌면 우리의 친구일 수도 있고 친척일 수도 있는 사람들이다. 투기꾼이라고 구제할 필요가 없다는 논리지만 그들이 우리 이웃이다.
▶기사 내용 틀림. 바로 고쳐 주삼. 투자자들이 아닌 투기자들로. 투자는 개뿔. (Gods children님)
▶투기꾼을 위한 조언이 나왔네. 투기 해처먹다 목에 걸렸을 때 가시 빼는 방법이네 정말 좋은 찌라시야. (허베이야강도둑놈님)
기사 방향과는 무관하게 투기꾼 논란이 불기도 했다. 아쉽다. 다들 요즘에는 '투자'라고 쓰고 '투기'라고 읽는가 보다.
한편 기사 내용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누리꾼들 중 '가격이 오를 때까지 조금 기다려 보라'는 세번째 대안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이 많았다. 부동산 전문가들이 예외 없이 거론한 방법임에도 말이다. 온라인에서만큼은 아파트를 빨리 손절매하는 것이 대세다.
▶대안 3번 어이없다. 일본이 강력한 부양책 이후에도 시장이 반응이 없자, 너도 나도 내집 먼저 팔겠다고 아비규환 되었던 역사를 기억해라. 그땐 정말 골로 가는거다. ([1] L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