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위크 145호 커버스토리 <랜드마크 신기루>의 관련 기사에는 유난히 많은 댓글이 달렸다. <MB도 함께 했던 인천타워, 허망한 꿈되나>도 그중 하나. 포털 다음에만 270개 이상의 댓글이 줄줄이 이어졌다.
대부분 인천타워 건립과 개발 사업에 앞장섰던 관련자들에 대한 비판과 회의론이었다. 극도로 악화된 건설과 부동산 쪽 여론이 실감난다. 현 정부에 대한 불신도 강하게 느껴지는데 수위가 상당히 높다. 이런 것 가볍게 여기면 나중에 동티나곤 하던데 정부도 잘 알고 있겠지.
▶"000은 마이너스 손, 손대기만 하면 다 망하는구나."(닉네임 썽주니)
▶"지금 우리나라가 허망하게 무너지고 있다. 손만 대면 전부 대형사고."(필란)
▶"지역 축제에서부터 무엇이든지 세계 최고니, 세계 최대니 하면서 허세를 부리는 정치권의 무개념 때문에 세금 바치는 국민들만 고달프다." (나주배)
▶"인천도 빚으로 건물만 지어 놓으면 결국 국민세금으로 메워야 하는데, 그리고 그 후유증이 보통이 아닐 텐데, 누가 책임지는고?" (안면도)
▶"두바이처럼 만들려다 신기루처럼 허물어지는구나." (MementoMori)
▶"경기침체가 이어지다보니 복잡한 도심과 낡고 오래된 집과 건물을 개발하려는 계획이 어려워지고 있다. 더 오래 끌면 도시에 성장에도 문제가 될 것이다." (교장선생님)
차라리 무산되는 쪽으로 기운 것이 불행 중 다행이라는 의견도 눈에 띈다.
▶"기공식 때부터 지어서 지금쯤 막 개 날림으로 지어놨다면, 오늘 같은 태풍에 다 무너졌을 듯."(쟈니)
▶"두바이 되기 전에 탑인지 뭔지 안 짓기로 한 게 정말 다행. 부동산(가격) 올리자고 탑 지어서 그 뒤에 두바이 꼴 나면, 그 탑은 두바이 기원탑이 되는겨." (톡톡이)
▶"멀쩡한 자연을 들이파고 메꾸고 저딴 걸 왜 짓느냐. 어차피 다 인천시민 호주머니에서 나갈 돈인데, 미래의 인천을 위해선 정말 잘 된 일." (께랑디우)
커버스토리의 또 다른 기사 <용산 혈투, 삼성물산 vs 코레일 최후 승자는?>에는 6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역시 부동산 개발 사업에 대한 회의적인 목소리가 많다. 삼성의 '발빼기 전략'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렸다.
▶"그러지 말고 용산에 공원이나 만들어라. 아파트 깔아뭉개고 공원이나 져라. 빌딩만 지면 선진국 된다던? 두바이 봐라." (바롬바룸)
▶"삼성의 승리. 삼성에 유리한 상황이죠. 지금 당장 용산사업을 진행하면 손해볼 것이 불 보듯 뻔한 상황인데, 삼성이 손을 뗀다고 하자니 여론에 밀려서 난리가 날텐데. 코레일에서 알아서 손뼉을 맞추어 주네요." (notenote)
▶"과연 삼성이 승리한 것일까? 기업 이미지 완전히 망친 태안사건에 이은 치명적인 사건이다." (Glin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