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원(충북대 국제경영학과) 씨
'두두맨'의 블로그 마케팅
"블로그 노출은 지나칠 수록 돈이 된다"
#강남 한복판. K씨는 중간고사를 끝내고 모처럼 만난 여친과 밥을 먹기 위해 주변을 둘러보지만 어떤 식당이 맛있는지 알 수가 없다. K씨는 스마트폰으로 '강남 맛집'이라는 단어를 검색을 한다. 가장 믿을 수 있는 정보는 맛집 블로그에서 포스팅(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행위)된 글과 약도, 그리고 사진부터 가격까지 상세하게 적혀 있다. 자신만만해진 K씨는 여친을 맛집으로 안내하며 어깨를 '으쓱' 한다.
블로그는 다양한 정보를 쉽게 구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요리, 사진, 음악 등 어떤 한 분야에 대한 폭넓은 지식이 담긴 파워 블로그는 미디어보다 강한 힘을 지니고 있다. 또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블로거는 인터넷상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마케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되고 있다.
파워 블로거가 온라인 세계에서 누리는 권한은 생각보다 크다. 우선 그의 손끝에서 나오는 글은 곧 돈이다. 보통 회사원 월급만큼 수익을 낼 수 있다. 첫째는 구글의 애드센스 가입을 통해 방문자 수에 따른 수입이다. 둘째로는 바이럴 마케팅의 수단으로 상품에 대한 리뷰 포스팅을 통해 기업에서 받는 부가적 수입이다. 각 기업마다 주는 액수는 다르지만, 지속적인 광고 매체의 하나로서 꾸준한 수익을 낼 수 있다. 이외에도 수익구조를 창출하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그렇다면 블로그를 처음 개설한 초보자들은 어떻게 파워블로그가 되고 애드센스를 통해 수입을 올릴 수 있는지 궁금해 할 것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해주는 파워 블로그가 있다. 바로 이번 지면에서 소개할 '두두맨'의 블로그이다. 현재 티스토리에서 블로그를 운영하는 이중원(23 충북대 국제경영학과) 씨는 주로 블로그 마케팅에 관한 자료를 포스팅하여 블로그 순위 23위(랭키닷컴)를 자랑하는 파워 블로거이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블로그에 관한 전문가가 된 그의 블로그 관리 노하우를 통해 파워 블로거의 세상을 들여다 본다.
타인과 소통하며 수익 창출
"중학교 때, 와레즈사이트 운영으로 돈을 벌었습니다. 그러나 저작권 위반 사이트였기에 오랫동안 운영하지 않았습니다. 그 뒤로 대학교 1학년이 됐을 때 이전 경험을 바탕으로 돈을 벌 소재를 찾고 있었는데 애드센스를 알면서 블로그를 개설했습니다."
이씨는 2007년 블로그를 처음 만들어 운영했지만 군 입대를 위해 3개월만에 닫아야 했다. 하지만 3개월 동안 포스팅을 해서 어느 정도의 블로그에 관한 윤곽을 잡아놓았기에 이씨는 군 복무 중에도 휴가 때마다 구글에서 보내온 수표를 받을 수 있었다. 수표는 블로그 방문자에 의한 광고 클릭 수에 따른 수익금이었다. 그리고 그는 2010년 전역을 앞두고 애드센스 수익금으로 노트북을 구매해 본격적으로 블로그를 시작하게 됐다.
"처음에는 일상적인 글을 적기 시작하면서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그런 도중에 우연히 블로그에 관해 분석한 글들이 반응이 매우 좋았습니다. 그래서 재미를 붙이고 그쪽에 관한 글을 포스팅 했습니다."
그는 처음부터 다이어리 형식의 블로그를 만들 생각은 없었고, 블로그 하나만을 가지고 수익을 창출하고 타인과 소통하는 유명한 블로거들의 모습을 보고 파워 블로거의 꿈을 키웠다고 말했다.
파워 블로거도 직업
"한달에 제 블로그를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은 대략 150만원 정도입니다. 이 정도는 미미한 편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파워 블로거는 대출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한달에 1000만원 정도를 블로그로 벌어들입니다."
그는 아직은 초보라서 애드센스를 통해 130만원, 그리고 기타 수입까지 총 150만원을 버는 셈이지만 리뷰용 상품, 영화 관람권 등 같은 부수입도 있다.
"블로그를 운영하던 중 마케팅 분야에 종사하는 분과 댓글로 알게 됐습니다. 그분이 블로그 마케팅이 필요한 새로운 상품,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메일로 알려줍니다. 그러면 저는 그들 중에서 선별하여 리뷰 같은 것을 작성합니다."
이처럼 마케팅 분야에 일하는 사람들은 파워 블로거와의 접촉을 원한다. 신생 온라인 마케팅 회사가 늘어나면서 바이럴 마케팅의 주요 수단인 파워 블로그가 중요 매체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파워 블로거들은 마케팅회사에서 제안한 글 중에서 하나씩 골라 100만원 이상을 받고 포스팅하기도 한다. 또한, 파워 블로거가 관심 분야에 대해 리뷰를 제안할 때도 종종 있다.
그는 "예전에 막걸리 중소기업으로부터 마케팅 제안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제 블로그 주제와 맞지 않고 호평만을 해야 했기 때문에 거절했습니다."라며, "간단한 리뷰 이외에는 거리를 두고 있다"고 나름대로 소신을 역설했다.
파워 블로거의 노하우
"저는 방문자를 위한 블로그를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복잡한 스킨 메뉴나 위젯 등은 방문자가 카테고리를 찾기 힘들고 로딩도 길어 글을 찾아 읽기가 어렸습니다. 저는 최대한 간단한 스킨으로 메뉴를 찾기 쉽게 배치했습니다. 광고 단위도 한개 만을 운영해 방문자를 배려했습니다."
그는 "무엇보다 방문자에 관한 글을 쓰도록 노력했습니다."라고 말하며 파워 블로거가 될 수 있는 자신의 비법을 짤막하게 말했다.
또한 그는 파워 블로거가 되기 위한 비결이라며 "블로그 순위는 방문자 수에 관련이 있습니다. 좋은 블로그라 해도 방문자가 없으면 순위가 낮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글이 검색노출 상위에 오도록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글이 검색 상위에 노출됐고 파워 블로거가 될 수 있었습니다."라며 그 만의 노하우를 공개했다.
내 삶이 녹아있는 블로그
"제가 등산이나 여행을 좋아해서 주말마다 떠날 계획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여행, 등산에 관한 글을 올릴 것입니다. 그리고 취업을 대비해 제가 원하는 입사기업에 관해서도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그는 "현재 학교생활을 병행하면서 제 블로그에 하루에 한시간도 투자를 못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자신에 관한 리뷰 위주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싶습니다."라고 앞으로 각오를 말했다.
현재 그는 블로그 운영 노하우를 살려 지역 내 치킨 프랜차이즈 블로그 마케팅 업무를 하고 있다. 재택업무로 일주일에 한번 회의를 하며 블로그를 관리하는 중이다.
티스토리 두두맨의 블로그(doodooman.tistory.com)에 가면 애드센스 가입, 파워블로그가 되는 노하우를 열람할 수 있다.
두두맨이 말하는 블로그에 관한 몇가지
1.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주제로 블로그를 운영해라.
블로그를 시작하려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이 블로그를 운영하는 목적이다. 대표적인 목적 몇가지를 들면 ▲재미있어 보여서 ▲돈을 벌려고 ▲취업 스펙을 만들려고 ▲인맥을 넓히려고 등이 있다. 이처럼 여러가지 목적이 있으나 목적보다 블로그 주제가 가장 중요하다. 파워블로그가 되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꾸준히 글을 올려야 하는데, 좋아하지 않는 분야를 포스팅한다면 결국은 글 100개도 없는 잠수 블로그가 될 수 있다.
2.사람들이 많이 찾는 검색어를 알아보는 습관을 길러라.
방문자 수를 늘리려면 글을 쓰기 전에 검색어를 알아보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경제원리의 수요공급처럼 검색어는 수요이고, 포스팅은 공급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검색어를 찾아서 공급(포스팅)을 하면 된다. 예를 들어 팽이치기, 스타크래프트 중 검색횟수가 높은 것은 스타크래프트다. 따라서 스타크래프트에 관한 글을 쓰면 더 많은 방문자를 끌어들일 수 있다. 물론 검색 상위에 노출되어야 한다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 이 부분은 '두두맨' 블로그에서 참고하길 바란다.
3.먼저 다른 블로그에 들어가서 인사(댓글 등)를 해라.
인기 블로그가 된다는 것은 댓글, 트랙백, 방문자 수가 많다는 것이다. 블로그 입문자는 블로그에 왜 사람들이 댓글을 달아주지 않을까? 라고 고민을 한다. 그리고 다른 블로그에 먼저 방문 하지는 않는다. 오프라인의 인간관계처럼 먼저 다른 블로그 방문을 해서 인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블로거들은 서로 이웃블로그라는 카테고리를 만들어 주기적으로 방문한다. 이런 이웃블로그 숫자에 정비례해서 댓글, 트랙백 등이 늘어나게 된다.
4.블로그로 돈을 벌기 위해선 자신에게 적합한 방식을 정해라.
블로그로 돈을 버는 것이 가장 힘든 일이다. 많은 사람이 블로그로 쉽게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돈을 벌기 위해선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 블로그로 돈을 버는 방법에는 크게 CPS와 CPC 두가지 방식이 있다. CPS는 서비스나 상품을 블로그에 소개하고 방문자가 구매했을 시 일정수수료를 받는 방식이다. CPC는 방문자가 광고를 클릭하면 돈을 받는 방식이다. 이 중에서 적합한 방식을 채택하여 연구해야 한다. 만약 한가지 주제로 블로그를 운영한다면 CPS 방식이, 문어발 글을 쓴다면 CPC 방식이 더 좋을 것이다.
이욱희 대학생기자